<참조>
나꼼수 SFCC (서울기자클럽) 기자회견 (동영상 + 워딩) - 나꼼수 이해하기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206
소위 진보언론은 왜 나꼼수를 비판하고, 10.26 부정선거에 대해서 침묵하는가
- 남한의 소위 진보언론과 진중권의 실체에 대하여 -
요즘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것들 때문에 분노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진보'라는 가면을 쓴 좀비언론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그대로 재활용하는 분들도 보이고, 진중권이는 자발적 왕따 자처한 사람이고 불쌍하니 그냥 안고 가자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진중권... 이 인간의 문제는 그냥 손가락질이나 하고 혹은 불쌍한 또라이다 정도로 봐주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선관위의 노골적인 여당 편들기가 참으로 당당하게 행해지고 있다. 게다가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은 수구 꼴통언론과 대동단결하여 나꼼수 죽이기에 앞장 서면서, 선관위의 10.26 부정선거 덮기에 봉사하며 철저하게 침묵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언론의 임무 운운하며, 야당 진영의 허물은 수구꼴통 언론과 함께 확대재생산하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으면서 자신들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다.
문제는 이런 소위 진보 언론의 해괴망칙한 행위와 진중권의 정신분열증적인 행동이 같은 뿌리라는 것이다. 그것이 문제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진중궈니를 불쌍한 사람이니 안고 가자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이 인물은 위험한 사람이며, 이런 인물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 대접을 받으며 대중 매체에 자주 등장하면서 지식인으로서의 '권위'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한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나꼼수와 함께 그 세력에 대항해서 전쟁을 치르는 중이고, 이들은 대동단결하여 나꼼수를 죽이려 하고 있다. 우리에게 나꼼수는 유일한 희망이다. 같이 나서서 싸워주지는 못해도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힘을 보태야 하는데, 저들의 말장난에 말려들어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급박한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린다.
<참조> 진보라는 가면을 쓴 좀비언론이 제시한 나꼼수 비판 글 중, 지금 생각나는 몇 개의 글만 참고로 올린다.
1. 이세영, "陳의 전쟁", 한겨레21, 2012.02.20 제898호
2. 강성희, "'김어준빠'와 '강용석빠'의 불편한 공통점은?", 프레시안, 2012.02.22
3. 황경상, "“떠들썩한 저잣거리나 선술집의 ‘난장’이 바로 나꼼수 : 언론 전문가들의 분석", 경향, 2012.02.14
4. 안수찬, "30대 이하에게 나꼼수는 월간조선이다", 한겨레, 2012. 03.05
5. 이준근, "난장에도 규칙은 있다", 경향, 2012.02.22
- 소위 진보 언론과 진중권의 실체에 대하여 -
1. 진중권의 실체 진중권이 나꼼수팬들을 "닭장 속에서 부흥회하는 닭대가리들"이라고 한 표현은 유명하다. 지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집단의 극단화를 초월한 객관적 제3자인 "지식인" 이기 때문에,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이고 극단적이어서 언제든지 폭민(暴民)으로 변할 수 있는 "대중"이 '놀이(사적인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정치적인 영역)'까지 진출해서 까불 때는 지 주제를 알고 까불지 못하도록 혼내고 가르쳐야 하는 것이 지식인의 의무이다. 그리고 "철저하게 무식한" 대중 앞에서는 어떤 인신공격과 사기를 쳐서라도 논쟁에서 이기는게 중요하다. 이게 중궈니 논리이다.
이것은 옛날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히틀러 독일로 넘어가던 시기 당시의 극우 보수 지식인들이 주장하던 논리이기도 하다.
대중과의 논쟁에서 보이는 진중권의 경악할 정도의 대중에 대한 무시, 적대감, 그리고 인신공격성 멘트는 대표적으로 쇼펜하우어(1788~1860, 허무주의)가 쓴 <토론의 38가지 법칙>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중궈니의 프로페셔널한 언론플레이 기술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형식적 민주주의로 형골화되어 '민주주의' 자체가 질식되었던 히틀러의 독일에서 대중 선동 기술로 이용되었던 것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정체성을 가진 인물이 그동안 우리 사회의 "지식인"으로 대접받고, 자꾸 대중 매체에 얼굴을 내미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개인적인 애정결핍증의 발로도 있지만, 이런 인물이 '지식인'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심어주는 것이 매우 유용한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론의 관심 끌기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남한 사회에서의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의 수준이 딱 이 멘붕 수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이전에는 진중권의 대중과의 논쟁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최근 나꼼수의 10.26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대한 진중권의 정신이상적 발작과 같은 행동을 보면서 진중권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이 멘붕의 실체에 대해서 경고하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완전히 파묻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꼼수가 선관위 시스템 개비 시도를 폭로한 이후, 이런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이 수구꼴통 언론과 대둥단결하여 이 사건에 대해서는 완전히 입 닥치고 철저하게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한편으로 마구 쏟아냈던 나꼼수 죽이기 이론과 논리가 전부
이런 나꼼수 죽이기 이론은 수구꼴통 언론이 아니라,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것들한테서 쏟아져 나왔다. 나꼼수 덕분에 남한의 소위 진보언론이 생얼 커밍아웃한 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김총수가 남한의 진보 언론을 '낡은 진보'라고 칭한 것은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솔직히 김총수의 성격으로 볼 때, 이것은 많이 에둘러서 말한 너무나 젊잖은 표현이다. 이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내뿜는 위험성에 비추어 볼 때, 이것들은 식욕이 아니라, 입만 살아 나불대는 '진보'라는 가면을 쓴 '좀비언론'이다. 이것이 필자가 붙여준 이름이다.ㅋ
이 좀비언론들은 권력을 비판하는 듯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물타기 한다. 한편으로는 정부, 경찰, 검찰 등 국가권력의 노골적인 여당 세력 비호 활동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10.26 부정선거 사건과 같은 정작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침묵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터지면 이 좀비언론들이 야당 진영의 허물은 확대재생산하는 짓을 아무 생각없이 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좀비언론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미 나오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요즘 이 좀비언론들의 경악할 만한 행동은 이미 여당 세력과의 인적인 결탁 ( 이준근, "난장에도 규칙은 있다", 경향, 2012.02.22 ) 외에도, 이들의 목줄을 제대로 틀어지고 있는 누군가에게 꼼짝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거나 혹은 이미 자본에 종속되어 버린 자신들의 추악하고 들키고 싶지 않은 처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행동이 결국 여당 세력에게 봉사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행하는 혹은 감행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생얼을 감추기 위해 그리고 변명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나 케케묵고 낡은 그리고 위험천만한 이론을 내세우는 것이다.
나꼼수는 무조건 사회의 악이라고 규정하고 악다구니를 하는 수구 꼴통 언론보다 - 예를 들면, 조우석, "김어준은 하수도 공화국 만들고, 나는 방조했다", 데일리안, 2012, 02.28 - 이런 '진보'의 가면을 쓴 좀비언론이 떠들어 대는 것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더욱 큰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논리를 현실의 사회 상황과 대비시켜 이해하지 않고 이론만 홀라당 떼어내서 이야기하는 것만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열성적인 나꼼수팬이면서도 이들 좀비언론의 나꼼수 비판 논리가 정당한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들의 말장난에 많은 사람들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심한 경우에는 이들의 이론을 그대로 재활용해서 아무 생각없이 읉어대며 자신의 행동(실천)과 생각(이론)이 완전히 분리되는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남한 사회의 소위 '진보언론'의 실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들이 떠들어 대는 것들 중, 우리가 취해야 할 것만 취하면서 저들의 말장난에 말려서 이용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당장 선거가 코 앞이다. 선관위의 노골적인 여당 감싸고 도와주기는 보기 애처로울 지경이다. 투표소는 '사회복지관 경로식당'으로 변경되고 있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앞으로 총선이 어떻게 치러질지 벌써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그리고 나꼼수를 고립시키고 죽이기 위해서 어떤 황당하고도 악랄한 방법이라도 동원할 것임은 너무나 뻔하다. 그리고 그 방법이 얼마나 야비할 것인지도 예상할 수 있다. 나꼼수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이렇게 황당한 상황에서 치러야 하는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나꼼수도 지켜줄 수 없고, 우리의 유일한 희망도 사라지게 된다.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고 항상 미안한 나꼼수가 반드시 우리가 함께 끝까지 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하며 이 글을 쓴다.
<참조> 선관위의 시스템 개비 시도와 LG엔시스에 대한 언론플레이 종용 - 한겨레 하어영 기자의 나꼼수 후속 보도와 진보언론의 두 얼굴에 대해서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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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5) : 나꼼수 이해하기
I. 나꼼수 사회현상 (정봉주)
1. 남한에는 언론이 없다. 나꼼수는 바른 언론을 원하는 사람들, 진실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들은 그 과정에 있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 진실된 언론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진실된 언론현상이다.
2. 나꼼수를 듣는 사람들에게 나꼼수는 단순한 언론이 아니다. 그들은 촛불을 드는 것과 같은 실천적 행동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서 나꼼수를 듣고 있다. 나꼼수는 단순한 언론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즉, 민주주의를 바라고, 진실된 언론을 원하는 사람들이 행동으로 옮기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나꼼수는 현재 남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언론이다. 나꼼수는 서버비용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나꼼수를 듣는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티셔츠를 사 주고, 콘서트에 오고, 우리가 원치 않았어도 기부를 하면서 서버 호스팅 비용으로 쓰라고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행동이 바로 실천적 행동,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이 모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3. 나꼼수는 어떠한 자본에도 예속되어 있지 않다. 유일하게 바른 소식을 듣기 원하는 국민들에게만 예속되어 있을 뿐이다.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남한의 언론은 자본권력이 되었기 때문에, 진정한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그것이 바로 나꼼수의 힘이다.
4. 나꼼수 패널들은 남한 사회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의 표상이 아니다. 오히려 루저(loser)에 가깝다. 남한은 급속도로 이긴 자들만을 위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 나꼼수가 이런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낙오되고, 실패한 사람일지라도 이 사회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남한의 민주주의는 루저가 되어 있지만, 이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나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즉 패한 민주주의, 패한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강렬한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SNS를 통해서 전하는 그리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만드는 우리의 메시지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남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꼼수는 이 사회의 절대 권력인 그 분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다. 나꼼수의 의의는 '당신 뜻대로만 이 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는 경고의 메시지이다라는 점에 있다.
II. 나꼼수 시작의 배경(김어준)
1989년에 만들었던 딴지일보는 남한의 첫번째 인터넷 미디어였다.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나는 꼼수다>도 적절한 플랫폼을 잘 활용한다면 개인이 훌륭한 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만든 것이다.
딴지일보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과 PC였다면, 나꼼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SNS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딴지일보나 나꼼수나 "개인이 거대한 기성 언론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한 메시지로 플랫포옴만 잘 활용"한다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시대에 정확한 메시지를 정확한 플랫포옴에 올린다면 말이다.
III. 나꼼수 인기의 원인(김어준)
1. 3명의 독특한 인물이 나오는 캐릭터 쇼
(1) 매우 경박한 정치인,
(2) 말하는 시간 제외하고는 항상 먹기만 하는 인물,
하지만 시사, 유머, 프로듀서도 이해하면서 성대묘사도 가능한 유일한 시사평론가
(3) 가장 지독한 탐사 전문 보도 기자
2. 각하를 위한 헌정방송
(1) 나꼼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각하를 위한 헌정방송이다
(2) 나꼼수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쫄지마!"이다.
- 나꼼수가 남한의 20대~ 40대까지의 일반 대중에게 굉장히 몸에 와닿고 공감을 얻어내는 이유는 정권의 성격 변화에 있다.
과거 70년대, 80년대의 군사정권은 사람들을 물리력으로 제압했다. 마치 조직폭력단과 같이.
그런데 현 정권은 사람들의 생활과 밥줄을 위협한다.
소송을 하거나, 자리에서 쫓아내거나, 한직으로 몰아내거나, 지원을 끊어버리거나 하면서
일상 생활의 기반을 무너뜨리며 사람들을 압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MBC의 PD수첩의 유능한 PD들이 부동산 관리 혹은 어린이 안내하는 이런 자리로 보내졌다.
혹은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에게 고소, 고발을 남발해서 벌금을 몇 백만원씩 먹인다던가 하는 짓을 한다.
그러다 보니 예전 군사정권 하에서 위협을 받으면 무섭지만 자존감이 낮아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처럼 생활을 압박해서 입을 다물게 만들면 사람들이 스스로 대단히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스로 외소하다고 생각되고, 우울해진다.
왜냐하면 결국 돈 때문에 입을 다문 것이니까.
- 나꼼수가 끊임없이 말하고자 하는 결국은 "쫄지마"이다.
쫄지말라는 이 태도 자체가 사람들에게 하나의 위로가 되는 것이다.
우리 4명이 나와서 그런 위협에 쫄지 않고 나와서 계속 쫄지말라고 말해주고,
대통령을 희화하고 풍자하는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그리고 웃으면서 울게 된다. 일종의 정신적인 치료가 된다.
나꼼수가 단순히 재미있어서 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한다기 보다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것을 들으면서 하나의 치료.위로가 되는 것이다. 더 이상 나도 쫄지 않아도 되는구나하는 위로를 받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4사람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게 된다.
3. 적합한 플랫폼의 등장 덕분에
언론으로부터, 자본으로부터,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이 이제야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 현행법으로는 팟캐스트를 막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우리 메시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메신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나꼼수에게 개인적으로 소송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이 첫번째이고,
그리고 현재 개별적으로 여러가지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태까지 이런 보수 진영에서 상대해 왔던 언론인이나 정치인이나 평론가들과는
종자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한시적으로 존재할 것이고, 다음 대선이 끝나면 사라질 것을 처음부터 예정하고 시작했다.
4. 작용과 반작용
그리고 외신기자회견이니까 한마디 덧붙이면,미국의 보수 연구단체인 프리덤 하우스에서 매년 언론자유도 순위를 내놓는데 남한이 80위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콩고, 가나와 같은 아프리카 나라보다도 낮다.
그래서 나꼼수가 하나의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한은 현재 언론의 자유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조중동이라는 보수 언론, 방송국 사장을 전부 교체하고,
그리고 보수 신문사에게 방송국을 허용하고, 그리고 포탈들을 장악함으로써 사실은 메이저 유통채널을 모두 장악한 것이다.
안 그래도 남한의 미디어 상황이 매우 보수화되어 있다. 거기다 저들은 - 미국 프리덤 하우스의 순위로 보아도 80위로 떨어졌듯이 - 실제로도 조중동도 보수매체이고, 이들 보수 신문사들에게 방송도 허용하고, 방송3사의 사장들도 다 교체하고, 포탈들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뉴스에 대한 통제를 하면서 메시지 유통 전체를 장악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한에는 미국의 팍스만 남아 있는 상황과 같다.
그래서 나꼼수의 인기는 한편으로는 이렇게 미디어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다.
우주에는 언제나 작용과 반작용이 있듯이, 작용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반작용도 그만큼 큰 것이다.
중동의 국가들처럼 언론이 한쪽으로만 장악된 나라에 나꼼수가 하나의 선례로 참고되길 원한다.
5. 나꼼수는 저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김어준)
나꼼수와 나꼼수팬들은 저들보다 인류학적으로 좀 다른 종이 아닐까 싶다.
특정한 스위치가 '탁' 하고 켜진 혹은 켜질 수 있을 만한 '본성(nature, 性)을 가지고 태어난 인류의 한 종이다.
사람은 지 천성대로 살 수 밖에 없다.
이영박에게 "쥐'스럽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인류학적으로 볼 때 그렇게 틀린 말이 아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보충 의견 ㅋ)
IV. 기존의 진보 미디어와 나꼼수의 차이점 (김어준, 주진우)
우선 우리는 버릇이 없다. 우리는 일상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진보 미디어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설득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들이 설득할 사람들이 결국 못 알아 듣는 말을 하는 것이다.
한겨레나 경향도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언론과 마찬가지로 치우쳤다. 진보언론들이 공정성을 내세우지만, 나꼼수는 편파적이라고 한다. 나꼼수는 편파적이지만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왜? 남한의 거대 자본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비판을 하지만, 정작 정말 중요한 문제나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모른 척 하거나, 그럴싸한 이론을 앞세워 저들의 대국민정신산만 프로젝트에 봉사한다.
그래서 현재 남한의 소위 진보언론은 '진보'라는 가면을 쓴 권력의 좀비이다.
식욕이 아니라 혀를 나불대는 욕구만 남아 있는 좀비말이다. 좀비 언론! (필자의 개인적인 보충 의견 ㅋ)
V. 나꼼수의 목표(김어준)
나꼼수는 한시적인 매체이므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나꼼수의 첫번째 목표는 정치적 세력을 교체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권력에 대해서 대단히 큰 관심이 있고, 주진우 기자가 오랜 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삼성 전문기자이다. 재벌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전선을 선택해 나갈 것이다. 정치권력을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고, 거기에 필요하다면 때때로 전략적인 선택에 의해서 재벌과의 전선도 만들기도 할 것이다. 나꼼수는 한시적인 매체이기 때문이다.
VI. 가카의 법 악용(김어준)
문제는 남한의 법이 아니다.
남한의 법이 특별하게 정치적 풍자에 대해서 가혹하게 제정되어 있다기 보다는
현정권이 법을 그렇게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현정권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기소했다가 법원에서 무죄가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정권이 법원에서 무죄가 될 것임을 알면서도 기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정권 같은 경우에는 이런 정도의 풍자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러면 사람들이 위축되고, 그것을 본 사람들에게도 위축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현 정권이 기소를 남발하는 목적은 사람들을 가두려는 것이 아니라, 겁 먹게 하고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한 것이다.
VII. 성역은 없다(김용민)
저희 아버지가 교회목사인데, 교회 교단이 장로교 교단이다. 남한에 장로교 분파들이 많은데, 이명박 대통령이 속해 있는 교단의 목사이다. 본인이 기독교 방송사에서 프로듀서로 일했었다. 그곳에서 근무하면서 종교가 하나의 성역이 되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종교 관련 비판 언론 보도가 있으면 그 언론사를 찾아가서 그 앞에서 시위를 하고, 기자에 대해서 저주를 터붓는 발언을 한다. 그 저주를 터붓는 기자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주진우 기자이다.
교회도 상식적인 견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을 했다. 종교에 대해서 너무 민간해서 비판을 안하는데 나꼼수는 그것을 성역으로 생각해서는 안되겠다하는 판단을 한 것이다. 교회는 성역이 아니라, 죄인들의 공동체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VIII. 나꼼수와 노무현 (김어준, 정봉주)
노무현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 죽음으로 내몰리는 방식을 지켜보면서, 나꼼수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다. (김어준) 노무현이 죽음으로 몰리는데 아무 것도 하지않고 방조하면서 한 축을 거들었다고 하는 깊은 자괴감이 있다. (정봉주)
IX. 블루오션 (주진우)
다른 언론에서, 다른 기자들이 삼성에 대해서 취재하기 않기 때문에, 제가 그냥 합니다. 조금만 해도 티나구요. 제일 좋은 기사 쓸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그렇고, 삼성도 그렇고, 권력기관도 그렇고, 다른 기자들이나, 다른 언론사가 안하니까 그냥 합니다.
블루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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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 눈에는 우리가 뭘로 보이는 걸까요.
울화통 터집니다
<동영상> http://youtu.be/cXYLPM4MSC0
http://cafe.daum.net/peacekj?t__nil_cafemy=item
<동영상 워딩>
1. 억지 날치기로 강정 해군기지 결정
2002년 해군기지 최적지로 화순항이 선정되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치게 되자 2005년 위미로 변경. 또다시 반대에 부딪치자 2007년 강정을 선정한 후 지역주민들도 모르게 해군기지 사업추진에 물 밑 작업을 했다. 해군은 마을 주민들에게 외유성 관광을 보냈고, 막대한 보상금을 줄 것 같이 회유했다. 해군과 밀접히 교류하고 있었던 전 마을회장은 주민들에게 무엇을 하는지 알리지도 않고 마을회의를 긴급 소집. 반대의견도 묵살한 채 마을 주민 1900명 중에서 미리 조직했던 주민 80명을 모아서 해군기지 찬성을 결정되었고, 이를 토대로 해군기지가 추진되었다. 이렇게 부조리하게 시작되었던 해군기지 사업의 불법,탈법은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이중 계약서 체결,설계오류 , 환경영향평가 위반, 문화재법 위반하면서 사업 추진
<추가> 오마이뉴스 (3월 18일자, 조국 교수와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인터뷰)
(1) 사전 각본 짜고 마을총회 열었던 마을회장 탄핵 받아 쫓겨나고,
2007년 8월 20일 새로이 주민투표 실시 : 유권자 1050명 중 725명 참석, 찬성 36명, 반대 680명, 무효9.
(70% 투표 참석, 그 중 94% 반대로 결정)
(2) 2009년 제주도 의회는 강정마을을 '절대보전지역'에서 해제.
당시 김태환 도지사(무소속)가 해제를 도의회에 상정,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날치기 통과
2. 삼성과 대림을 위해 행동대원으로 나선 국가권력
특히나 이러한 불법, 탈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서, 해군, 국정권, 경찰이 모여서 강정주민 인신구속회의를 개최했다. <국정원> "외부세력 개입에 대해서는 찬성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국정원과 경찰이 측면 지원하겠다. " <경찰> "도에서 조그만한 것이라도 고소,고발을 해줘야 경찰도 조처가 가능하다. 인신구속 등이 있어야 반대수위가 낮아진다"
이러한 탄압이 잘 먹혀들지 않자, 정부와 보수 언론측에서는 본격적인 공안몰이를 시작한다. 7월 20일 조선일보 빨갱이 몰이, 7월 20일 경찰청장 서귀포경찰서 방문 "해군기지 더 이상 방해하면 단호히 처리." 7월 28일 정치권 빨갱이 몰이 동참, 김무성"해군기지 반대 김정일 꼭두각시"
8월 4일 제주 해군이 보수 단체와의 모의하에 종북좌파 척결 결의대회를 치름. 이 때 행사장에서 사용된 스피커와 각종 물품은 해군기지 사업단에서 제공했다. 그리고 2주후 검찰청에서는 공안대책회의를 열고(조선일보 8월 26일자, 검찰, "제주 강정마을 사태는 중대 공안사건") 강정 사태를 공안문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 해군과 이명박 정부는 지역 주민들을 마치 적을 대하듯 했다.
3. 국민을 적군처럼 잔인하게 짓밟는 불법적인 국가폭력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해군영상) 철조망에 걸어 넘어뜨렸다. 사업추진을 강행하기 위해서 해군은 경찰력을 동원했는데, 경찰은 경범죄 2만원에 대해서 30명을 불법체포했고, 삼성, 대림의 (계고장도 없이 실시하는) 불법철거를 돕기 위해서 이에 항의하는 시민을 불법체포했으며, 자신들의 폭행사실을 숨기려 폭행에 항의하는 시민들까지 체포( 여동생을 밟은 폭력경찰은 경찰에 의해서 빼돌려지고, 이 폭력경찰을 잡으려던 오빠가 체포). 특히나 해군과 경찰의 불법폭행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이에 항의하는 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은 공안 사범으로 몰아 검사와 판사들이 중형을 구형.
이 때문에 도지사, 도의원, 통합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사업 일시 중단 후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정부와 해군측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3월 7일 구럼비 폭파를 시작했고,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무참히 연행하고 있다. 2012년 3월 현재 강정 마을에서는 450명이 체포되었고, 3억의 손해배상이 청구되었으며, 2억의 벌금형이 선고되었다. 해군이 빚어낸 제2의 4.3 사태
<추가> 오마이뉴스 (3월 18일자, 조국 교수와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인터뷰)
“삼성과 대림이 주민 37명 대상으로 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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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시스템 개비 시도와 LG엔시스에 대한 언론플레이 종용
- 한겨레 하어영 기자의 나꼼수 후속보도와 소위 진보언론의 두 얼굴에 대하여 -
1.
한심한 한겨레. 이제서야 기사가 나왔다. 한겨레의 뉴욕타임스 방송에서 김총수와 함께 시사단두대를 진행하고 있는 한겨레의 하어영 기자 작품이다. 단두를 당해도 당해도 계속 살아난다는 메두사, 하지만 귀요미 기자, 하어영. ㅋ 기사는 오늘 3월 24일 나왔다. 나꼼수가 선관위의 시스템 개비 시도에 대해서 봉주4회(1월 31일)와 봉주5회(2월 9일),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서 의혹을 제기한 후 거의 두달 가까이 지나서야 나온 제도권 언론의 첫 보도이다. 그것도 이것이 유일하다. 이런 어이없고 한심한. 아무튼 뒤늦게라도 한겨레의 하어영 기자가 후속 취재에 나서 준 것에 감사드린다.
<참조> "선관위가 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3월 24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economy/it/525038.html
하지만 이것 보라고. 나꼼수가 주장한 바가 틀린 것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나꼼수는 처음부터 자신들이 입수한 구체적인 증거 (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에 근거해서 의혹을 제기해오고 있었단 말이다. 나꼼수가 의혹을 처음 제기할 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다른 제도권 언론의 후속취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후속취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던 것이다. 처음엔 김어준 자신이 '딴지일보'라는 언론 매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위 '특종' 혹은 '단독보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왜 다른 언론에게 주려는 거지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다. 그는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관위 시스템 개비에 대한 첫 방송이 나간 이후 너무 반응이 없자, 두번째 방송에서는 LG 엔시스와 선관위의 접촉을 직접 언급하며, 선관위 시스템 개비 대책 회의가 열렸던 장소, 참석인원 등, 범인들이 깜딱놀랄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열거했다. 나꼼수는 자신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그냥 떠들어 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증거에 근거한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주었던 것이다.
또 역시나, 하지만, 참으로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두번째 방송이 나간 후에도 모든 언론이 철저하게 침묵했기 때문이다. 본래 보수꼴통, 거짓말, 왜곡의 달인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군소매체로 전락한 조중동 계열의 언론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소위 진보 언론이라 일컬어지던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경향까지 모조지 철저하게 입 닥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철저한 침묵과 대동단결을 보면서 충격 받고, 당시 내가 느꼈던 소름끼치는 으스스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진중궈니는 이제 제발 그만 설치고 다녔으면 좋겠다. 이런 정신이상자를 누가 자꾸 지식인이라고 치켜 세우며 생쇼의 무대로 올리는가. 나꼼수팬들을 "닭장 속에서 동창회하는 닭대가리들"라는 이런 적대감이 뿜어 나오는 욕설을 그렇게나 서스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이 정신이상자와 함께 손 잡은 한심한 오마이뉴스, 그래서 당신들은 2류 밖에 안되는 거다.
2.
하어영 기자의 보도 내용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는 지난 1월과 2월 한동안 인터넷과 트위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선관위 시스템 개비' 시도이다. 두번째는 '10.26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서 LG 엔시스에게 선관위가 언론플레이를 해달라고 종용한 사실이다. 이 두가지 사실은 모두 선관위의 10.26 부정선거 덮기 대작전의 일환이라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한겨레가 이번 사건의 실무에 직접 관련한 당사자의 증언을 통해서 나꼼수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우선 지난 1월 선관위가 내부 시스템 개비를 추진하고 있다는 나꼼수의 의혹 제기에 대한 선관위의 반응은 참으로 당당했고, 예상할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 사람들의 혈압이 오르게 만들었을 뿐. 선관위의 주장에 의하면, "노후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노후화된 장비의 교체, 보안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및 신규 도입, 망 분리 및 통신망 재구성 등 선관위 정보 시스템 전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교체 및 신규 도입한다" 는 것이었다.
이번 하어영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의 직접 실무 담당자는 이런 선관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선관위가 '원본 이미지 등을 따로 보관해놓겠다고 했지만 보존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일단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이라는 것. 어쨌거나 당시 선관위의 내부 시스템 개비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중단됐지만, 선관위가 100억원대 국가기관 사업을 2주만에 기획했다가 폐기했고, 그것은 10.26부정선거 사건을 덮기 위한 방편이었음이 들통난 셈이다. 이 직원은"아마 <나꼼수>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대로 진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 이 얼마나 등골 서늘한 시대란 말인가.
3.
두번째는 선관위가 LG엔시스에게 선관위 서비스 장애의 주원인이 디도스 공격이라는 취지의 언론플레이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는 나꼼수의 주장을 확인한 것이다. 10.26 서울 시장 선거 당시 발생한 선관위의 서비스 장애 원인은 디도스가 아니라 내부자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도 꼼수에 의해서 제기된바 있다. 하지만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모두 대동단결하여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어떠한 후속 보도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 나꼼수는 자신들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 10.26일 선거가 끝나자 마자 바로 작성된 LG엔시스의 보고서에 근거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참조> "선관위, 훼손할 명예가 있나"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90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언론들은 여전히 철저하게 침묵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정론이고, 나꼼수는 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난, 그래서 책임감 없이 정황만 보고 마구 소설을 써대며 정치적 선동을 하는 잡론이라는 이분법을 정당화하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자신들은 책임감 있는 정론으로서 그리고 균형을 잃지 않는 객관적인 제3자로서의 시각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근거에 의해서만 기사를 쓴대나 어쩐대나... 혼자 횡설수설하며 권력에 봉사하는 좀비언론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행동에 변명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에 다름 아니었다. 식욕 대신 입만 살아 나불대는 좀비.
참여연대가 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권을 행사해서 얻어낸 LG 엔시스 보고서, 즉 "2011년 10월 26일 재.보궐 선거 서비스 장애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지난 2월 15일이었다. 참여연대의 LG엔시스 보고서 공개는 그동안 나꼼수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신뢰성을 증대시키는 것이었다. 드디어 제도권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라 할 수 있는 참여연대에 의해서 선관위 홈페이지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 어떤 언론도 10.26 선관위 부정선거에 대해서 더 이상의 탐사보도나 후속보도도 하지 않았다. 또 다시 서늘한 침묵만이 계속 되었다. 이렇게 고립된 나꼼수에 대한 선관위의 압박은 점차 노골적이고 강력해졌다. 그러더니 드디어 선관위의 '나꼼수 명예훼손 고소 검토'라는 기사가 나왔다. 2월 25일이었다.
하어영 기자에 의하면 선관위가 LG 엔시스에게 언론플레이를 종용한 것은 참여연대에서 LG엔시스 보고서를 공개한 그 즈음이다. 선관위 실무 담당 직원은 선관위가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며, 이번 사이버테러로 인한 서비스 장애의 주원인은 디도스 공격"이라는 취지의 언론플레이를 할 것을 LG엔시스에게 종용했다고 말했다. 2월 24일에는 참여연대에서 '10.26 재보궐선거시 중앙선관위 인터넷서비스 장애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참여연대가 공개한 이 토론회의 동영상에도 선관위측 전문가는 한명도 안 나온다. 오로지 방청객석에 앉아있다 선관위를 위한 질문을 떨리는 목소리로 제기했던 사람 마저 전직 선관위 직원임이 그 자리에서 밝혀졌다. 실소가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에도 선관위가 LG엔시스에게 이 토론회에 참석해 해명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LG엔시스는 참여연대에서 개최한 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LG엔시스 측에서는 정치적으로 휘말려들기 원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보고서 외에 더 이상 덧붙일 설명도 없다는 판단을 한 때문이었다. 만약 LG엔시스가 아니라 삼성이나 KT 였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러한 상황의 전개과정을 볼 때, 선관위의 행동은 참으로 기이하다 아니할 수 없다. 앞에서는 큰 소리치며 '명예훼손 고소, 고발' 운운하며 협박을 하고, 뒤에서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만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범죄자가 점점 좁혀 오는 수사망에 기겁을 하고, 허겁지겁 자신이 저질러 놓은 범죄의 증거를 없애고자 발악을 하는 형국이다. 겉으로는 마구 큰 소리를 치고 협박을 하면서, 뒤로는 열심히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이쯤되니 기자회견장에서 '성추행' 운운하던 나경원 다음으로 사이코패스 생얼 커밍아웃을 하신 이영호, 이 양반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온다.
4.
다행히 요즘은 대안 언론 전성시대다. 나꼼수 뿐만 아니라, 속속 등장한 대안 언론 덕분에, 나꼼수가 의혹을 제기한 사안에 대한 후속보도나 나꼼수가 커버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서 이전 보다는 비교적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기자의 진정한 팔팔한 자존심을 보여주며 우리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고 있는 "뉴스타파"를 비롯한, '나꼽살, '이털남', '손바닥TV', '제대로뉴스데스크', '리셋9시뉴스' 그리고 '애국전선', '저공비행', '반민특위' 등... 진정한 '진보' 언론의 대약진이다. 이들을 공중파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한겨레...나꼼수가 선관위 시스템 개비 의혹을 제기한 직후, 4대강 댐 아래 생긴 구멍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보도한 한겨레의 단독 보도 기사는 모든 TV 방송에서 도배되었다. 최근에는 삼성과 대림의 구럼비 폭파가 시작되자 대기업 오너들의 전횡을 고발하는 기사를 <한겨레21>발로 내보냈다. 제주도 강정에서 국가폭력의 비호 아래 오만하고도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삼성과 대림의 구럼비 폭파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의 방향을 살짝 비껴가게 하는 것이다. 항상 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이렇게 한겨레는 과녁을 살짝 빗나간 묵직한 사건들을 보도하고 있다. 마치 나꼼수의 의혹제기나 돈 독이 올라 돈 이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이명박 말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권력자를 위해서 물타기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한겨레의 이런 보도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동안 자신들은 나꼼수와 다른 차원의 진정한 언론임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오만함에 나꼼수를 철저히 외면했던 태도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겨레의 보도들이 나꼼수가 제기한 중요한 의혹을 덮는데 이용되어 왔거나, 혹은 단지 총선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강정마을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는 실제 두목이 누구인지 파고 들어갈 만한 알량한 자존심 조차 보여주지 못하는 주제에 여전히 자신들이 객관적이고 공평한 언론이라는 착각 속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나마 이번에 하어영 기자의 후속보도로 인해 체면을 좀 살린 셈이 되었다. 그리고 그나마 한겨레 정도나 되니 이 글에서 비판도 하는 것이다. '진보'라는 가면을 쓴 다른 좀비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 경향, 프레시안, 오마이뉴스...이 전쟁 통에도 스스로에 대한 오만한 환상에 사로잡혀 눈이 먼 쓰레기들. 입만 살아 있는 좀비들. 그러니 오마이뉴스가 진중권과 한 팀이 된 것은 그리 어색한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참조>
1. 김어준, <나꼼수>와 함께하는 생얼 커밍아웃 시대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93
2. 10.26 부정선거에 대한 소위 '진보 언론'의 침묵에 대하여 - <나꼼수>를 죽여라!?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89
3. 나라 말아 먹는 진보, 나꼼수가 잘 나서 싫은가 - 선관위 시스템 개비를 막아야 한다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83
4. 나꼼수 SFFC(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 나꼼수 이해하기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
그런 점에서 여전히 대국민정신산만 프로젝트에 열심히 헌신하고 계신 "경향"(경향은 이미 구제불능 좀비 언론이 되었다. 이 좀비는 10.26부정선거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여전히 '선관위 디도스' 라는 말로 못 박고 여론을 호도하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제발 하루라도 빨리 정신차리시라고 말하고 싶다. 진작에 이런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이 나꼼수와 함께 같이 일어섰으면 지금 매일 매일 우리 가슴에 박히고 있는 이렇게나 큰 대못, 이렇게나 우리 가슴에 깊고도 잔인하게 박히고 있는 이 고통이 조금은 덜 아프지 않았을까.
그래서 요즘은 한마디로 '진보 언론의 몰락', '진보 언론의 생얼 커밍아웃' 시대라 할 만하다. 그리고 그야말로 '대안언론 전성시대'라 하겠다.
말이 나왔으니, 요즘 밥상에 숟가락 얹느라 여념이 없으신 연합뉴스의 파업도 떠오른다. 이 사람들은 파업이라는 걸 도대체 왜 하는건지 모르겠다. 여태 사장 때문에 자신들이 쓰고 싶었던 걸 못 쓴 건지, 여태 자신들이 쓰고 싶었던 걸 행복하게 잘 쓰고 있다가 요즘 분위기가 이게 아닌가벼 싶어서 파업 머리띠 두르고 거리로 나온 건지,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물어보라고 하고 싶다. 이들의 파업에 실소가 나오고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내 기억으로는 한번도 연합뉴스발로 제대로 된 기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방송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써서 인터넷에 올리면 될 것을, 당신들 지금 장난해? 즉,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된 기사 같은 기사나 좀 써보고 파업을 하던가 말던가 하라는 말이다. 웃기고 자빠지셨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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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한미FTA (2) : 매국노 삼성(이건희)와 그 졸개들 그리고 노무현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205
한미FTA (1) :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것들이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에 대해서도 거의 같습니다.
3. 한국 국민이나 야당이 왜 반발하는가?
10월말인가 미국에서 비준되었죠? (실제로는 10월 12일)
그 뒤에 한국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을 때, 일본 신문에서는 농업종사자들이 반발한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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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rote this column several days ago, before North Korea announced, on March 16, 2012, that it planned to launch a satellite into orbit next month. Soo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China condemned it. So the column posted on this page already looks old-fashioned. That's why I decided to post this column today. Will my idea on this page turn out true or false in the near future?
South Korea, not North Korea, rising as the axis of evil ?
South Korea, throned to a country of "fully democracy" by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in 2010, is slapping people all around the world in the face. People in the world who get to know what is happening in South Korea would get lose it and finally reach a conclusion that South Korea, not North Korea, is rising as the axis of evil in the world.
After death of Kim Jung-Il, a North Korea's dictatorship leader, some people might expect domestic stirring in North Korea and strembling dictatorship regime as well as international threatening to the world peace. However, strange enough for all the people in the world as well as South Koreans to face the opposit situation. North Korea seems to complete power translation to Kim Jung-Un, Kim Jung-Il's third son and just in his 20's, and enjoy unexpected demostic stability.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started bilateral talk in Bejing on Feb. 23 in 2012 and it's likely their spring mood to continue.
Meanwhile looking into South Korea would make people in the world as well as South Korean citizens embarrassed so much. Naneun Ggomsuda (Naggomsu, for short), a podcast in South Korea, has risen as the most powerful alternative media and got skyrocketing popularity in South Korea ; the number of its listeners already reached over 10 milion in the second week in Feb, 2012, according to a realmedia survey. As the number of scandals Naggomsu revealed turning out true increased, the government under Lee Myong-Bak, president in South Korea, has been losing legitimacy of its authority.
A couple, Na Kyong-won, a former judge, former member of National Assembly and Seoul mayor election candidate on Oct. 26 in 2011, and Kim Jae-ho, an incumbent judge and Na Kyong-won's husband, got summon from the police on March 15, 2012. Because it turned out true by Park Un-jung, a current prosecutor and whistle blower, that Kim Jae-ho exerted illegal influence over her to prosecute a bloger quickly who had posted a writing blaming his wife, Na Kyong-won. The bloger indicted at that time was fined 7 milion won, not through due process. She was the only person, among lots of bloggers criticizing Na Kyong-won, who was prosecuted for that case ; She lived unfortunately within judge Kim Jae-ho's jurisdiction.
When Naggomus revealed this case, Na Kyong-won filed a suit against Naggomsu, screaming loudly through media that they were lying and Naggomsu filed a counter suit, arguing she made a false accusation. Although a whistle blower appeared, Na Kyong-won argued it's just a political conspiracy and "sexual harassment", bringing about a storm of public anger. Suddenly she announced she won't run for the general election on April 11.
Just before Na Kyong-won's false accusation against Naggomsu floated dramatically to the public, South Korea was at mess because of rigging of Seoul mayor election on Oct. 26, in 2011, also including Na Kyong-won. It's Naggomsu which raised the suspicion of rigging election and unearthed the truth with help of IT experts. It's shocking and brewing anger among people because it showed that all state authority including the police and prosecutors as well as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had lied. All the media in South Korea, however, has being stayed silent about this case except Naggomsu, IT experts who analyzed SI report on Oct. 26 Seoul mayor election and posted their own report on their personal blogs, News Tapa, another internet media which was established by fired reporters from YTN, a news broadcast in South Korea, and individual bloggers.
Nowadays, for the first time in South Korean history, employees of all the three major broadcast, KBS, MBC and YTN, have been on strike. Fired or on-strike reporters have made their own underground news media with their personal gadets or computers and posted their reports on internet. Citizens in South Korea circulate real-time information through mostly SNS. Another news agencies also walked out for strike, including Yonhap, the state's flagship newswire service. People who are on strike face lots of civil or criminal suits from their bosses.
Since these two incidents in 2010, South Korea has increased military capabilities to lop-sided arms race. Over the last five years alone South Korea was the world's third largest arms importer, said Tim Beal, a senior lecturer at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oton and the editor of the Pyongyang Report and an Asia-Pacific Journal Associate.
At a domestic stake, Lee Myong-Bak seems to take risk to go on to a toal war to win the coming-up general election on April 11, 2012. Since March 7, 2012, Samsung and Daerim have been blowing up Gurumbi, a world-wide rare huge one-piece rock, under the guard of the navy and the police agaisnt villigaers and protesters in Gangjeong, which is home to a UNESCO World Heritage sties and a UNESCO biosphere reserve. It's not the first time Samsung haunted as a vicious shade just before an important election. : It was Samsung's ship that brought about huge oil spill off-shore of Taean, west coast of South Korea, just before the presidental election in 2007. The crude bulldozer of the contractors, Samsung and Darim, and government of Lee Myong-Bak makes people in the world as well as in South Korea enraged and desperate.
People in Gangjeong, including Gangjeong villiagers, South Koreans and foreign activists, have been struggling to stop the construction of Jeju naval base for more than 5 years. 94% of Jeju residents have voted against the base in a referendum. According to News Tapa, which investigated the navy's classified reports on feasibility analysis for the Gangjeon naval base, the navy already knew that Gangjeon is not a site appropriate for a naval base because of strong wind and current. Actually, on March 11,2012, a huge floating dock was push by strong wind and collided two fishing boats anchored at Gangjeon. The wind was not as strong as that accounted as dangerous in the naval report.
This increases the suspicion that blowing up Gurumbi in Gangjeong on Jeju Island is just in favor of the contractors, Samsung and Daerim, which are gaebols, national conglomerates of state capitalism of South Korea, and political propaganda for up-coming general election on April, 11.
The naval base construction has irritated China becuase China knows that it is targeted for China, not North Korea. It's one of a strategic military bases of the United States in Northeast Asia. South Korea also peeves China with Ieodo, which is a rock located in a sensitive area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It's South Korea as well that aggrevates its relationship with North Korea and China meddling with North Korean defectors in a sneaky way, not in a diplomatic way.
Now South Korea looks it's willing to take a risk to break out a war, the third world war. The problem is that all the rash provocative action of South Korea is just political, aimed at the general election on April, 11, 2012, as 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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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hew Hoey (U.S.) '강정마을'ⓒ온라인 커뮤니티 Gurumbi Rock, a huge one-piece rock in Gangjeong, which has been a traditionally spiritual place for villia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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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jeong villiage needs your help. Only International solidarity can stop this hell.
- Samsung and Darim, chaebol, conglomerates in South Korea and contractors of Jeju naval base, have been destroying Ganjeong on Jeju Island in South Korea -
People challenging the militarization of South Korea have been trampled in Gangjeong villiage on Jeju Island, South Korea. Samsung and Daerim,which are gaebols - national conglomerates of state capitalism in South Korea - and contractors of the Jeju naval base, started destroying the Gurumbi Rock, in Gangjeong, on March 7, 2012. Gangjeong is home to a UNESCO World Heritage sties, a UNESCO biosphere reserve and a government-designated "absolute preservation area." Gurumbi is characterized by rare rock formations, a huge one-piece rock. It is kind of a traditionallyl spiritial place for the Gangjeong villia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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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Hoey, U.S. '강정마을'ⓒ온라인 커뮤니티> |
Villiagers in Gangjeong have been struggling to stop the construction of naval base for more than 5 years. But for international attention and people abroad coming to help them, they couldn't have survived yet. " If all goes as planned, by 2014, the base will host 20 warships, nuclear aircraft carriers and submarines, and two Aegis destroyers integrated with the U.S. Missile Defense System" said Christine Ahan, who is a policy and research analyst with the Global Fund for Women and a Foreign Policy in Focus columnist.
People in South Korea are trying to help people in Gangjeong, sending money, food, blankets, daily necessities, etc. or going to Gangjeong to be with them. But government under Lee Myung Bak, president in South Korea, has just arrested more than 300 people and all most villiagers in Gangjeong became criminals, being behind the bar or facing lots of fine. Worsening, they deported Alpha Newberry from U.S. in Oct. last year. Angie Zelter from Britain and Benjamain Monnet from French were arrested and will be deported soon. Three leaders of the U.S. national group called Veterans for Peace, who had planned to arrive on Jeju Island, South Korea on March 13 to stand in solidarity with villiagers in Gangjeong village were rejected to enter South Korea.
Join us in South Korea to fight against the construction of a navy base in Gangjeong on Jeju Island, South Korea. We want peace and don't want to lose our precious heritage site and endangered wild lives in Gangjeong. We don't want them to destroy our futrue.
Even Hankyoreh, liberal media in South Korea, has not reported about Samsung in this case, because all media is under control. All media in South Korea has never reported about 10.26 Seoul Mayor election rigging in 2011, which was revealed by Naneun Ggomsuda (naggomsu, for short), the most popular podcast in South Korea.
Boycott Samsung! http://www.space4peace.blogspot.com/2012/03/three-vfp-leaders-denied-entry-into.html
< http://youtu.be/Rrt-H15IslY>
한극번역 : 트위터아이디 @aimhigh2400, 자막삽입: 김민수 애니매이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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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폭파 : 대한민국에 대한 삼성과 대림의 선전포고
삼성과 대림의 구럼비 폭파 (1)
1. 정치쇼인가? 바보들의 사진찍기 놀이인가?
2. 왜 갑자기 구럼비?
3. 낯익은 삼성의 등장
4. 국민들 상대로 정신병자 같은 이상한 폭력행위를 하는 국가권력
5. 구럼비 폭파는 '대한민국에 대한 삼성과 대림의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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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Matthew Hoey씨의 작품 '강정마을'ⓒ온라인 커뮤니티 |
각하가 임기 내에 못 끝낼 것을 알면서도 총선 전에 '미해군기지 건설'을 비가역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놓기 위해서 익숙한 블도저를 보여주고 계시다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여론인 것 같다. 그럼 이런 무리한 밀어 붙이기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 시공사인 삼성과 대림이다. 당연하다. 그럼 지금 누구한테 달려가서 구럼비 폭파 작업을 하지 말라고 항의해야 하는가? 해군참모총장? 각하? 시공사?
오늘부터는 보수단체도 제주도로 내려가 집회를 한다고 한다. 강정마을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총선까지 내내 이렇게 구럼비 폭파는 계속될 것이고, 강정마을은 전쟁과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고 쑥대밭이 될 것이다. 구럼비를 지키기 위해서 몸을 던졌던 사람들은 악랄한 국가폭력에 일방적으로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사람들은 서서히 지쳐갈 것이고, 구럼비도 서서히 잊혀져 갈 것이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들끓던 사람들의 분노와 관심은 패배감으로 변하게 되고, 희망과 용기도 꺾일 것이다.
(출처: 환경운동연합)
이 남자는 이 대원과 명령한 사람들을 고소했지만, 군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수중 영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해군기지 사업단 공보담당관이라는 사람은 비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 .. 조작된 거예요. 조작된 거.....동영상 편집력이 정말 뛰어나요. 앞 뒤 다 자르고." 즉 이 공보담당관의 말에 의하면, 이 남자가 증거를 조작해서 해군 대원과 책임자를 고소했다는 말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필자는 선관위가 떠올랐다.
그러므로 이들과 대치해야 하는 우리들은 저들이 말하는 '불법'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 '범법자'가 될 각오를 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다. 5년 동안 외롭게 구럼비를 지켰던 강정마을 주민들 중 범법자가 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우리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강정마을에 남은 주민들 그리고 구럼비를 지키기 위해서 그곳에 함께 한 사람들은 싸이코패스와 같은 국가폭력에 의해서 잔인하게 짓밟힐 것이다.
두목이 직접 나섰으니, 우리는 이제 오로지 돈만 보고 뚜벅뚜벅 가는 좀비 바지사장 이명박과의 싸움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새로운 전투를 시작한 셈이다. 이 두목이 얼마나 강력하고 견고한지, 그동안 이 두목을 잡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었지만, 큰 희생만 치르고 끝났다. 삼성에는 기껏해야 생채기(?) 정도의 피해만 주면서 전부 삼성의 철저한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2012년 남한에서는 <나꼼수> 덕분에 일찌감치 전면에 나선 두목과 한판 대결을 시작했다.
<3월 21일 추가>
삼성...이 잔인하고 야비한 놈들
당장 구럼비 폭파를 멈춰라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고도 잔인하게 대한민국을 짓밟는 악질 매국노 삼성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건희...너희들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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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가 말했다. "명박아, 제발 쫌!"
- [2012/03/03] South Korea's media: No news is bad news-
이번 기사는 지난번에 문제가 되었던 <남한의 풍자 : 꼼수들이여...단결하라!>(Satire in South Korea : Sneaky tricsters ...unite!) 그리고 <남한의 풍자 : 정치풍자> (Satire in South Korea : Lampooning the pols) 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기사는 이전의 두 기사와 같은 맥락에 놓고 그 논조를 이해해야 한다. 특히 번역할 때 이 점에 대해서 주의하지 않으면 이코노미스트의 진의를 왜곡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Sneaky tricksters ...unite!" 사건에서와 같이 비웃으며 욕설을 내뱉는 영국인 앞에서 고맙다고 활짝 웃으며 두 손 벌려 환영하는 꼴이 되기 쉽다는 말이다.
<참조> 나꼼수와 이코노미스트 (3) : 나꼼수, 이코노미스트를 패대기치다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69
자세한 얘기는 <나꼼수와 이코노미스트> 시리즈를 통해서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특히 번역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짚어보겠다.
1.
우선 이 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명박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태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까지 이명박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2007년 대선 선거가 한창일 때부터 시작해서, 외국의 저명한 언론이라는 권위를 내세워 금융사기단 이명박 독재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 중 하일라이트는 이코노미스트 덕분에 금융사기단 이명박 독재 정권 하의 남한이 "완전한 민주주의"(아시아 1등! ) 를 달성한 이상적인 국가로 등극한 것이다. 찬양하라! ㅋㅋ
<참조> 한국, 2년만에 민주화 지수 20위로 ´껑충´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31192&sc=naver&kind=menu_code&keys=3
" ... 한편 한국은 2년 연속 평균 8점을 넘어 ´완전한 민주주의(full democracy)´ 국가군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이번 기사에서는 이명박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근래에 이렇게 이명박과 거리를 두면서 슬쩍 발을 빼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이 기사가 처음 아닌가 싶다. 이명박의 국제 나팔수 '연합뉴스'까지 방송사 파업 사태라는 밥상에 숟가락을 슬쩍 올렸으니 말이다. 명박이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게 해 준다 하겠다. 미국한테 발리고, 중국한테 똥개 취급 받고, 이제는 이코노미스트에게 마저도 버림 받은 신세가 된 것이다. 이명박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국제 등신 이명박 독재 정권 몰락의 전조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 노망난 찌라시 이코노미스트는 어떻게 해서든 남한의 정세를 뒤집어 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너무 낡고 화석화된 뇌를 가지고 있어서 남한의 <나꼼수>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코노미스트의 남한 특파원 인터뷰 기사를 올리며 이코노미스트가 마치 남한의 '언론의 자유'를 진정으로 염려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설레발을 쳤던 오마이뉴스. 그러면서도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그나마 남한의 자존심을 살려줄 남한의 보물, <나꼼수>에게는 손가락질하는 멍청한 오마이. 시민기자 언론 어쩌고 하면서 선전을 해댄 언론이 이 정도였으니, 나머지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의 오만함과 무식함은 어느 정도이겠는가. 영문 기사 하나 제대로 해석하고 분석하지 못하는 것들이 진보 언론이랍시고 설치고 다니더니, 이제는 그 알량한 오만함으로 '진보'의 가면을 쓰고, 독재 정권에 봉사한다. 역겹다. 벌써 늙고 노망나 버린 낡은 진보여, 잘 가라.
이번 기사를 통해서 이코노미스트 뒤에 남한의 좀비 언론 '연합뉴스'가 있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이 글 뒷쪽에 <덧붙임>을 통해서 다시 얘기하기로 한다. 현재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이코노미스트에 대해서 잘 몰랐던 사람도 <나꼼수>를 이해하면 이코노미스트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 !
2.
본문으로 들어가 보면, 이 기사가 방송 3사 동시 파업이라는 남한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축소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이번 방송사의 동시 파업 사태를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가 아닌, 단지 방송사 직원들과 정부와의 싸움으로 축소하고 있다. 언론사만의 '언론의 자유' 문제로 쪼그라들게 만든 것이다. 주류 언론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통제에 반발해서 나타난 뉴스타파와 <나꼼수>와 같은 대안언론을 바라보는 이코노미스트의 눈빛에 적대감이 이글거린다.
우선, 방송국 파업기자들에 대한 곱지 않는 시선은 "파업하기 좋아하는 남한(strike-happy South Korea), MBC가 '자유무역(free trade)' 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한 보도를 줄이고 있는 것이 MBC파업 기자들의 불만이라는 표현에서 느낄 수 있다.
여기가 바로 신중하게 한번 더 확인해 보아할 부분이다. 다음 문장을 읽어보고, 이 두 문장이 주는 어감을 비교해보자.
(1) 파업참가 직원들은 MBC가 '자유무역'에 대한 저항에서부터 ....까지 정부에 대해 불리한 보도를 줄여왔다고 주장했다.
(2) 파업참가 직원들은 MBC가 '한미FTA'에 대한 저항에서부터 ....까지 정부에 대해 불리한 보도를 줄여왔다고 주장했다.
모두 알다시피 국민적 저항에 부딪친 것은 '한미FTA'이다. FTA는 미국FTA도 있지만, 유럽FTA도 있다. 국민적 저항에 직면한 것은 한미 FTA이지 유럽FTA에 대해서는 이렇게 큰 국민적인 저항은 없다. 그런데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을 그냥 다 뭉뚱그려서 '자유무역'이라고 해버렸다. 졸지에 MBC 파업기자들은 '한미FTA'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자유무역' 자체를 거부하는 집단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살짝 단어를 바꾸는 이유는 MBC 파업기자들이 다소 극단적인 국수주의자들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효과 만점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 이코노미스트가 잘 쓰는 방법이다. 조심하자.
3.
이코노미스트는 남한의 <나꼼수> 현상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지난번에 설명했다. 이번 기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나꼼수>와 뉴스타파 등의 인터넷 대안언론이 오로지 정부 공격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인터넷에서 마구 튀어나오고 있는 어떤 야만적이고도 위험한 존재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코노미스트는 지뢰를 여기저기에 깔아 놓았다.
<나꼼수>와 뉴스타파 같은 대안 언론은 오로지 '정부 공격'(punch over the government)을 목표로 하며, 편파적이고(no less free of bias),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를 보도하지 않는 것에 대한 대중의 광적인(rabid) 반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rabid'란 단어의 사용이다. rabid는 광견병 걸린 미친 개의 발작, 개거품 그리고 폭력이란 뜻을 함의하고 있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그냥 '과격한'이라고 해석해 버리면 이코노미트의 진의가 완전히 희석되어 버린다. 이 단어를 통해서 <나꼼수>에 대한 진중권의 시각이 이코노미스트의 시각과 같은 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중권에 의하면, <나꼼수>와 <나꼼수> 팬들은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이어서 언제든 폭민(暴民)으로 변할 수 있는 "대중"이다. 이와 반대로 자신은 이런 "철저하게 무식한 대중"을 초월한 존재이고, 극단적인 집단들 사이에 서 있는 균형잡힌 존재로서의 "지식인"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나꼼수>를 비롯한 남한의 대안언론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와 같기 때문에, 'rabid'를 단순히 '과격한'이라고 번역해 버리면 이 기사가 뿜어내고 있는 적대감이 희석되는 것이다.
4.
이코노미스트가 이명박 정권 하의 남한을 '완전한 민주주의'국가라고 나팔 불면서까지 뛰워주고 밀어줬는데, 이 등신 이명박이 오바를 해서 남한이 완전 쑥대밭이 됐다. 이 기사는 이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불만 표현과 한발 물러나라는 조언되겠다. 언론의 목구멍을 그렇게 꽉 막아 버리니까 여기저기 <나꼼수> 같은 괴물들이 막 튀어나오는 거 아니냐며. 너는 왜 그런 것도 모르냐며. ㅋ
그래서 이 기사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명박아, 제발 쫌!"
<덧붙임>
처음에 이 기사를 읽으며 좀 어이가 없었던 것이 '연합뉴스'(AP: 이하 연합)에 대한 언급이었다. 연합은 외국인 기자들이 남한에 대한 정보를 얻던 곳이었다. 하지만 연합은 정부의 나팔수이다. 정부의 나팔수인 연합이 왠 뜬금없는 파업? 연합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이 아니라 정부의 나팔수라는 사실은 2010년 천암함과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외국에 확실히 인식된 것 같다. 이 사건들을 계기로 연합을 바라보는 외국의 시선이 바뀐 것 같은 정황이 여기저기서 많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문적인 보고서나 학자들의 글에서는 완전히 낙인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달리 요즘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같은 언론에서 나오는 남한 관련 기사는 남한 언론의 논조와 다른 것이 많다. 이들 언론은 독자적으로 다른 정보원을 활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연합에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합이 어떻게 남한 역사상 초유의 방송사 파업 사태라는 밥상에 숟가락을 올렸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황에 비추어보았을 때, 연합이 자신들을 KBS, MBC 그리고 YTN과 같은 수준의 언론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다. 이코노미스트 기사에라도 남한의 파업 언론사들과 함께 이름표를 올려서 추락한 이미지를 살려보고자 한 것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South Korea’s media
No news is bad news 정부비판 없는 뉴스는 나쁜 뉴스
Reporters complain of being muzzled
기자들이 정부의 간섭에 불만을 제기하다
Mar 3rd 2012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EVEN in strike-happy South Korea, walkouts by television journalists are notable. Now,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arrival of democracy in 1987, reporters at both main broadcasters are laying down their microphones. At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MBC), journalists have been on strike for a month. Colleagues at the state-owned rival, Korean Broadcasting System (KBS), will walk out on March 6th.
시위 하기 좋아하는 남한에서조차, TV 방송사 직원들의 파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초로 남한의 두개 주요 방송사 기자들이 모두 마이크를 내려 놓고 있다. 문화방송(MBC) 직원들은 한달째 파업 중이다. 공영인 한국방송공사(KBS) 직원들도 3월 6일에 파업을 시작할 것이다.
The complaint is an increasingly familiar one of government interference. Last year Freedom House in America downgraded South Korea’s media from “free” to “partly free”. The monitoring group blamed increased censorship and the practice of parachuting in presidential cronies to run the country’s most prominent media outlets. The phenomenon has increased markedly under Lee Myung-bak, president since 2008.
이들의 불만은 정부의 간섭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는 남한의 '언론의 자유' 등급을 "자유"에서 "부분적 자유"로 강등시켰다. 이 단체는 증가하는 정부의 검열과 대통령 측근의 낙하산 인사 관행을 비판했다. 낙하산 사장을 남한에서 가장 저명한 언론매체을 운영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08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명박(의 정권)하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Nine-tenths of MBC’s reporters have walked out, and three of its six news shows have been suspended. The strikers are calling for the departure of the chief executive, Kim Jae-cheul, who is close to the government. They accuse him of bias in favour of the Lee administration. They claim that MBC has reduced coverage that might reflect poorly on the government, from protests against free trade to a controversy surrounding the purchase of land for the president’s retirement home.
MBC 기자들 중 10분의 9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고, MBC의 6개 뉴스 프로그램 중 3개가 중단된 상태이다. 파업 참가자들은 MBC 사장이자 정부 측근인 김재철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유리한 쪽으로 편파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MBC가 자유무역에 대한 저항에서부터 대통령 사임 후 거처할 사저의 토지 구입을 둘러싼 논쟁에 이르기까지 정부에 대해 불리한 보도를 줄여왔다고 주장한다.
The dispute may disrupt coverage of parliamentary elections on April 11th. Reporters at both MBC and KBS vow to stay out at least until then. Ardent strikers at the two stations plan to produce their own election coverage and post it online.
Such coverage might prove no less free of bias. But that is the problem for the government: whenever citicism of it is muzzled in the mainstream media, it reappears online, often in more rabid form. One of the most popular sources of views about current affairs in South Korea is “Naneun Ggomsuda”, a provocatively anti-government podcast. Its founders launched it after forming the opinion that the mainstream media were pulling their punches over the president.
Officials often complain about the vitriolic attacks they face from bloggers and websites retailing independent news and gossip. Since four-fifths of adult South Koreans get at least some of their news online, the complaint is understandable. It would be more defensible if officials allowed mainstream journalists to report more of what they want.
이러한 (정부와 기자들 사이의) 분쟁은 4월 11일 있을 국회의원 선거 보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MBC와 KBS 두 방송국의 기자들 모두 적어도 그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 두 방송국의 열성적인 파업 참가자들은 자신들만의 선거 보도 기사를 만들어서 인터넷에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보도가 편향된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정부 때문이다. 정부 비판에 대해 주요 언론 매체에 재갈을 물릴 때마다, 종종 더욱 광적인 형태로 온라인에서 다시 등장하기 때문이다. 남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는 매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반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팟캐스트인 "나는 꿈수다"이다. 이 팟캐스트를 만든 사람들은 주류 언론이 대통령에 대해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후 방송을 시작했다. 정부 관리들은 종종 비제도권 뉴스와 여기서 흘러 나온 소문들을 소비하는 블로거들과 웹사이트들로부터 독설에 찬 공격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남한의 성인 중 5분의 4가 온라인을 통해서 뉴스를 얻기 때문에, 이런 불만은 이해할만하다.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주류 언론인들이 더 많이 보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어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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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나꼼수>와 함께하는 생얼 커밍아웃 시대
피곤하다. 여기저기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너무 한꺼번에 막 터지니, 놀라고 화나는 것도 지친다. 김총수가 했던 말, 사회적 혼란이 임계점까지 가는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만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이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것인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회적 변화고 뭐고간에 갑자기 대한민국 전체에서 마구 튀어나오는 생얼의 커밍아웃은 내 뇌 용량으로 감당하기는 너무 벅차다. 10년 동안 일어날 일이 몇 달만에 한꺼번에 다 터지는 것 같다.
1.
수구 보수꼴통 정권, 수구 보수꼴통 언론, 보수꼴통 지식인, 권력의 똥개들, 경찰, 떡찰, 그리고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원... 사실 이런 거는 이미 누구라도 알고 있던 거다.
나주어 때문에 이 사람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벌써 다 까발려졌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선거에서의 승리가 중요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나 당당하게 '주어가 없다'는 이유로 이명박을 두둔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TV로 방송되고 온 국민이 다 볼텐데, 얼굴을 들고 밖을 나갈 수 있을까 싶었다. 화려한 학력에, 전직 판사에, 꿀리지 않는 미모에, 뭐 하나 아쉬울게 없어 보이는 여자가 왜 저렇게까지 뻔뻔하고 한심한 여자로 추락하는지, 그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는건지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건 새발의 피였다. 박은정 검사 양심선언 이후 보인 나주어의 행보는 가히 엽기적이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여자 정신상태가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ㅜ.ㅜ;;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당당하게 '성추행' 운운하는 모습을 보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여자는 나에게 이미 충분히 큰 충격을 주었었다. 그런데 그건 에피타이져도 아니었던 것이다. 야비하다. 가증스럽다. 등신 이명박, 사기꾼 이명박, 불도저 이명박, 추악한 이명박이 다가 아니었더라. 이런 괴물 이명박 정권의 탄생은 같은 종류의 괴물들이 우리 사회에서 권력을 꿰차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남한의 수구 보수 정권의 생얼이었다. 이들의 커밍아웃이 너무 강력해서 내가 한동안 정신이 혼미했을 뿐.
게다가 이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날뛰는 좀비들의 광적인 발악과 그 활약상도 이미 내 뇌 용량을 초과해 버렸다.
2.
'선관위 디도스'는 '10.26 부정선거'를 덮기 위한 페인트 모션이다, 국민정신산만 프로젝트를 위한 프레임 선점이다. <나꼼수>가 제기한 의혹은 자신들이 입수한 LG 엔시스 보고서에 근거한 것이었다. 계속 횡설수설하고, 괴담이니 하면서 협박하고 입 막음하려 했던 것은 선관위였다. 어디서 전문가랍시고 이길환 같은 듣보잡을 내세워서는 사람들 정신 줄 빼놓는데만 열중했다. 그런데 말이다, 참여연대가 정보공개청구권을 행사해서 겨우 얻어낸 LG 엔시스 보고서는 이미 경찰, 검찰이 확보하고 있던 자료였다. 결국 이들의 수사 발표는 짜고 치는 고스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단 말이다.
현재까지 확실한 사실은 (1) 선관위 디도스 아니다 (2) 선관위 내부 문제였다 (3) 선관위, 경찰, 검찰 모두 이런 사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척도 하지 않는다. 사과 멘트 하나 없다. 더 어이없는 것은 소위 진보 언론이라는 것들의 철저한 침묵이다. 이런걸 소름끼치는 정막이라고 하던가.
한편에서는 코레일 직원이 근무 중 음주했다고 잡아가고, LG 선수가 승부조작했다고 잡아가고, 크루넷 전 대표가 주가조작에 연루되었다고 잡아간다. 농협에서는 조직이 분리된다고 개인정보 이전을 원치 않으면 와서 신청하라는 메시지도 온다. 이들의 어이없는 칼질을 보고 있자니, 이런 일도 전부 왠지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먼저 생긴다. 거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 따님의 아파트 구입 대금 출처, 뭐 이런 소리도 계속 흘러나온다. 자신들의 거짓말이 온 천하에 다 까발려진 나경원, 김재호는 뒤에 잘 모셔놓고, 양심선언한 박은정 검사를 감찰에서 직무감찰하고 이제는 경찰이 참고인 조사 한단다. 경찰이고 검찰이고 정말 가증스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2007년 대선을 지켜보면서, 검찰이 어떻게 이명박의 바짓가랭이 사이를 저렇게 즐겁게 기어다닐 수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던 기억이 난다. 바짓가랭이 사이를 기어다닌 것이 아니라 똑같은 놈들이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이다. 국가권력의 정당성을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부여하는 절차를 다루는 곳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불법이 저질러 졌는데, 덮기에만 급급하다. 거짓말이 탄로나니까 선관위는 물 밑으로 숨어 버렸다. 경찰, 검찰은 엉뚱한 곳에 가서 칼을 막 휘두른다. 미친 개다. 권력의 똥개라는 건 알았다만, 진짜 너무한다. 너무 야비하다. 그러면서 깨달았다. 소위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이라는 것들의 생얼 커밍아웃이었음을. 내 눈은 더 밝아졌다. 그들의 생얼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이것이 현실이었다. 우리가 사는 이 곳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제 식민지 통치 시대를 살고 있는 나라였음을.
3.
무엇보다도 한동안 나를 가장 심하게 괴롭혔던 것은 바로 '진보'라는 것들의 실체였다. <나꼼수> 비키니 사건 때 보수꼴통 언론과 함께 누구보다 열심히 <나꼼수>에게 돌팔매질을 할 때는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곧 나는 심한 정신적 혼란에 시달려야 했다. 몇 일 동안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생활도 몸도 엉망이 됐었다. 진보언론이라는 것들이 <나꼼수>가 10.26 부정사건에 대해서 제기한 의혹이 전부 사실로 증명이 되었는데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됐기 때문이다. 10.26 부정사건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를리 없을텐데 말이다. <나꼼수>가 "이제는 당신들도 같이 가야돼!" 라고 외쳤는데도 어쩜 저렇게 철저하게 침묵할 수 있을까. 수구 보수꼴통 세력과 합심해서 <나꼼수>를 기어이 왕따시켜 죽이겠다는 단호한 결의가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곧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할 것 없이 이들이 <나꼼수>와 <나꼼수>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마치 자신들의 행동을 변명이라도 하는 것 처럼. 그리고 알게 되었다. 이들은 우리를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인 '대중'으로, 자신들은 이런 '철저하게 무식한 대중'을 초월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양 극단에 치우지지 않는 균형적인 존재, 즉 '지식인'으로 상정하고 있다는 것을. 하하하.
불쾌하기는 했지만 다행이었다. 내 정신적 혼란과 고민을 한 방에 날려주었기 때문이다. <나꼼수>에 대한 자신들의 철저한 무시와 비난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으로 내세운 이들의 논리를 통해서 나는 이들의 뇌 구조 자체가 <나꼼수>를 품기에는 너무나 낡은 것이었음을 확인했다. 무슨 소리냐고? 그 옛날 근대 자본주의 국가가 탄생하고, 산업자본주의가 성숙하면서, 부르주아지와 산업노동자들간의 정치적 투쟁이 격화되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들은 그 당시 아래로부터의 정치적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내세웠던 논리를 여전히 꽉 움켜쥐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 꽉 잡아서 피 나올 정도로. ㅋ
이들은 자신들의 논리 구조가 바이마르 공화국이 히틀러의 독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론적 다리를 제공해 주었던 칼 슈미트의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칼 슈미트가 비록 나치 학자로 학문적인 영역에서도 터부시 되었지만, 그의 헌법이론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이론을 완성한 백미라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딴지를 걸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어쨌거나 이들의 사고방식은 여전히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틀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부르주아지와 산업노동자들이 격렬하게 대치하던 그 옛날, 노동자들을 더럽고 무식한 존재로 역겨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가지고 경계하던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즉, 자신들은 재산과 교육이라는 자격을 갖춘 교양있는 시민이고, 노동자들은 무식하고 너저분하고 야만적인 어떤 존재(대중)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리고 1848년 맑스 혁명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체를 휩쓸고 지나간 후, 노동자들이 뭉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부르주아지가 느끼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의 두려움과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진중권이 대표적이다. 이 사람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한겨레가 그랬고, 담론이니 난장이니 하는 소리를 하면서 지 얼굴에 똥칠한 경향이 그랬다. 그리고 집단 극단화 운운했던 프레시안이 그랬다. 이들의 다양해 보이는 변명은 사실은 자신들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수구 보수 세력과 똑같은 산업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서구 사회에서는 진보 지식인이라면 맑스주의 이론이나 사상을 언급하며 구라를 좀 깔 수 있어야 한다. 진보신당 등 진보 정치 세력이 보이는 비타협적인, 그리고 어떤 때는 오만하게 보일 정도의 경직된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비타협적이고 경직된 정치질은 이들 조차도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던 것이다. 단지 그 정도가 약하고, 좀 더 폭이 넓다는 것일 뿐. 앞에서 언급했던 수구 보수세력의 낡은 틀과 다른점은 이들의 낡은 틀은 그 옛날 노동자들을 교육하고, 앞에서 투쟁을 지휘했던 지식인들의 '엘리트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다. 아직도 야권 연대를 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고 화도 나지만, 이제 나는 적어도 그동안 나를 심하게 괴롭히던 고민으로부터는 벗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진중권을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라고 부추기고 언론에 자꾸 얼굴을 내밀게 해서 이 사람이 여전히 지식인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계속 주입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들이 말하는 무식한 대중은 이미 이 사람에 대해서 질려버린지 오래 됐단 말이다. 게다가 더 한심했던 것은 저공비행 방송에서 이런 진중권에게 '진선생, 진선생' 하면서 같이 독일 유학 자랑이나 하고 농담 따먹기나 하면서 낄낄 거리는 노회찬, 유시민 같은 진보 정치인들의 행태이다. 너무 한심해서 얼마 못 듣고 방송을 꺼버려야 했다. 그리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슬퍼지고 힘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내가 좋아했었던 이 두 진보 지식인이자 정치인에 대한 미련도 버리기로 했다.
적어도 노회찬, 유시민은 진중권과 같이 그런 구라나 까면서 낄낄거릴게 아니라, 10.26 부정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책임자 처벌하라고 피켓 시위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유시민은 진중권이 동양대학인가 뭔가에 전임 교수로 가게 됐다고 부러워하는 눈치더만. 한심한 양반. 지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제발 선거판만 깨지 말아다오!
그래서 우리(대중)은 언제부턴가 오로지 <나꼼수>와 함께 하면서, 일제 식민지 통치 시대의 유물을 청소하지 못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남한에서는 <나꼼수>를 중심으로 한 독립군 진영이 온갖 구시대의 유물을 쑤셔 넣은 쓰레기통과 총구를 맞대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 쓰레기통 속은 일제에 나라 팔아 먹는데 앞장섰던 역적들과 그 뿌리를 잇는 군사정권에 빌어 붙었던 세력들,이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금융자본주의가 잉태한 금융사기꾼 독재 정권 그리고 이들과 야합한 소위 진보언론, 진보 지식인이 동거하는 희한한 요지경이었더라.
낡은 진보의 생얼 커밍아웃은 나에게 정말로 큰 충격이었다. 그 충격이 너무 강해서, 화도 나고, 한심하기도 했지만, 나 자신도 많이 아팠다. 한동안 정신이 희미해질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이들의 기이한 동거도 새로운 시대의 거대한 파도에 의해 삼켜져버릴 것임을.
4.
<나꼼수>를 듣고서 김어준, 이 사람이 뭔가 '판'을 읽고 링 위에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재 같다'가 '천재다'로 변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져서 뉴욕타임스 방송을 처음부터 몰아서 보느라 한동안 똥줄 빠지다가 이제 거의 다 끝났다. 그 외에도 이 사람 책이나 기사를 찾아서 자료를 구하는 대로 보고 있었다. 그러다 몇 일 전 옛날 딴지일보에 실렸던 '틈새논평'을 알게 되었다. 모두가 좋은 글이었지만, 'DJ가 옳았다' 는 '와~' 하는 탄성이 나오게 만들 정도의 것이었다. 남한에서 누가 이 정도의 기사를 쓸 수 있나? 그리고 그들이 왜 <나꼼수>를 죽이지 못하고 있는지 많은 이유들 중 하나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김어준에 비해서 머리가 너무 처진다는 것! ㅋㅋ 김어준이 판을 읽고 그 피튀기는 링위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그의 고결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그렇게나 야비한 저들에 의해서 벌써 짓이겨 졌을 것이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나도 바보였음을. 내가 지금 한심해 하고 있는 사람들과 나 자신도 별반 차이가 없는 한심하고 불쌍한 인간이었음을.
1990년 대 말이었던 것 같다. 딴지일보가 처음 창간되었을 때, 한동안 화자된 적이 있었다. 그 때 딴지일보 사이트에 구경간 기억이 난다. 그런데 뭐가 막 정신없이 널부러져 있고, 똥꼬니...뭐 이런 약간 이상한 얘기들, 이상한 물건들 그리고 자신들이 말하는 잡설들이 막 널부러져 있는 느낌이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나왔고, 다시는 가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전 지금의 홈페이지로 개편되기 전 옛날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찾았고, 들어가서 이것저것 뒤져보았다. 그런데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딴지일보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그 때는 뭐가 막 정신없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지금은 깔끔한 카테고리로 정리된 글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글의 내용은 진지했다. 그리고 김총수가 그동안 정치인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수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시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건을 다루면서 공부한 흔적도 발견했다. 특히 '틈새논평'은 압권이었고, 그 중에서도 'DJ가 옳았다'는 백미였다. 그래서 딴지일보를 초창기부터 읽어오던 사람에게는 <나꼼수>라는 존재가 그렇게 낯선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 나는 도대체 그동안 뭐했냐?
나는 2008년 총선이 끝난 후 운영하던 카페, 블로그 다 접고 세상을 등졌었다. 좀비가 되어버린 세상과 상종하지 않겠다 혼자 선언했다. "그래 이 광란의 굿판을 실컷 즐겨라. 이 굿판이 어떻게 끝나는지 처절하게 즐겨라!" 2011년 초에 들어 온 일감을 들고서 아예 시골로 들어가 버렸다. 신문도 TV도 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다. 그냥 이렇게 살다 죽으리라 싶었다. 집에는 인터넷도 다 끊어버렸다. 그리고 우연히 돌아온 집에서 <나꼼수>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김어준은 달랐다. 뉴욕타임스 방송을 보고 어렴풋이 짐작했던 것을 옛날 딴지일보 사이트에 남겨진 글들을 읽고서 확신하게 되었다. 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충격받고, 우울함을 느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몰려가는 상황을 보면서 분노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등신 이명박 정권이 좀비와 같은 단순하고 노골적이고도 강렬한 돈에 대한 욕망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직감했던 것 같다. 아마 나처럼 무기력함을 느끼고, 정신적인 피로감도 느꼈겠지. 이 미친 정권이 우리를 지옥의 그 어디까지 끌고 들어갈지 두렵기도 했겠지.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김어준은 "나는 이명박이 싫어요"를 외치며 일어섰다. 한겨레에서 '뉴욕타임스' 방송을 시작했다. 검은 넥타이를 매고 3년 상을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3년 상 치른다, 시바!"
이제 나는 어렴풋이 노사모도 아닌 내가 왜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속에서 뭔가 욱하고 올라오고, 주책스럽게 막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지 그 이유를 좀 알 것 같았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의 생전에는 노무현 죽일 놈이라고 저주한 것 같았는데, 서거하신 후에는 모두가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지 그 이유도 좀 알 것 같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들이 사는 세상이 달랐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이 사는 세상에 우리도 함께 살고 있다고 끊임없이 세뇌시켰던 것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그들이 노무현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적대감과 증오심을 우리도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TV로, 신문으로 매일 매일 우리 눈 앞에서 보여주며 세뇌시켰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매트릭스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매트릭스 안에서 멍청하게 행복해 하거나 혹은 어, 이건 아닌데 하며 혼란스러워 할 때, 갑자기 그들은 노무현을 사람들 앞으로 끌고 나왔다. 우리 앞에서 그의 팔을 자르고, 다리를 자르면서 그를 짓이겼고, 평생 진정성 하나로 당당하고도 치열하게 살아 왔던 노무현에게 감당할 수 없는 치욕과 모욕감을 주었다. 질질 끌면서 잔인하게. 그리고 자신 때문에 희생당했다고 생각한 동지들에 대한 미안함에 견딜 수 없게 만들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던 것이다. 아, 미안하고, 억울하고, 분하고. 그를 지켜주지 못한 우리도 저 좀비들과 다를바 없었다. 이 감당하기 힘든 아린 마음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
쥐뿔도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내가 혼자 잘났다고, 더러운 꼴 안 보겠다고 등 돌린 세상, 김어준은 유쾌한 저항을 시작했고, 매트릭스에 갇혀 뇌 속에 박힌 주사바늘을 통해 꿈 꾸던 사람들을 깨웠다. 매트릭스에 갇혀서 뭔가 이상한데 이건 아닌데, 갑갑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두렵고, 무섭고, 무기력해지고, 너무나 거대한 그 뭔가에 대항하고 있는 내 존재는 너무나 초라하게 작고, 힘도 없고. 위롭고. 그렇다고 저들이 조종하는대로 좀비가 되고 싶지는 않고. 아, 그게 자업자득이었다. 뭔가 너저분한 잡스러운 것들만 널부러져 있다고 눈길도 안 주고 버렸던 그 곳에,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나는 보지 못한 것이다. 내가 지금 손가락질 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오만함, 무식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 한심하다고 손가락질하던 그 손은 결국 나를 향해서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 내 자신의 생얼도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더라. ㅜ.ㅠ;
어쩌면 내가 황당해 마지 않는 저들의 생얼 커밍아웃도 저들의 입장에서 서면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겨운 좀비가 되어서 커밍아웃할 것인가, 좀 촌스럽고 시원찮아도 적어도, 최소한 '사람'이고 싶은 의지는 간직한 채 커밍아웃할 것인가, 그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 아닐까.
김어준, <나꼼수>와 함께 하는 생얼 커밍아웃 시대!
한마디로 피곤하다. 마구 튀어 오르는 생얼 커밍아웃을 바로 바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너무나 자주 뇌 용량의 한계를 치고 있어서 심히 벅차다. 하지만 이 힘들고 피곤한 과정은 지금 도망간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지금 도망가면 훨씬 더 끔찍한 시대를 견뎌내야 한다. 하지만 김어준과 <나꼼수>를 잃고서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나는 확신하고 있다. 지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임을. 지금이 마지막이다. 우리가 얼마나 유쾌하고도 질긴 '사람들'인지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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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란성 쌍둥이, 남한의 보수와 진보
(3) <나꼼수>, 휴머니즘에 바탕한 수평적 연대
2. 박은정 검사, 시대정신을 온 몸으로 안은 그녀
하늘은 맑고 햇볕은 따뜻했다. 어제 오랜만에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봄이 찾아온 듯한 따사로운 공원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도로에는 여전히 많은 차들이 달리고 있었다. 하늘을 가리는 큰 건물들, 그리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걸어가고, 걸어오고 있었다. 평화로와 보였다. 너무나도 고요하고 평온한 일상, 하루이다. 그런데 갑자기 소름이 돋아 올랐다. 아, 이건 뭐냐? 갑자기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매트릭스'와 '아일랜드' 가 떠올랐다.
<나꼼수, 봉주 7회>를 다 듣고서도 한동안 훌쩍거리고, 한번 더 듣느라 잠을 설쳤다. 몸도 무거웠지만, 무거운 마음이 내내 나를 괴롭혔다. 화도 나고 마음이 조급해졌다. 우리는 지금 왜 '진실'을 말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하는걸까? 그 질문에 답해야 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거냐?
한 여성이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좀비들한테 뜯어먹히게 생겼다. 그녀는 부담을 줄까봐 <나꼼수>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공안 수사팀에게 가서 자신이 '청탁'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자신들은 이 여인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평생 열심히 살아온 인생과 미래가 송두리채 날아가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몸을 던진 그녀에 대한 미안함과 애뜻함이 김총수의 스쳐가는 울먹임에 진하게 베어있었다. 이번 방송에서도 여전히 "시바"를 외치며 시원한 욕설을 해댔고, 엽기 찌라시 '진보' 언론에게 보란 듯이, 핵 폭탄을 빵빵 터뜨리며 잡놈들의 놀라운 '정보력'과 '탐사 보도' 수준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나꼼수>의 씩씩함으로도 덮을 수 없었던 애잔함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계속 내 머리와 마음을 어지렵혔다.
'검사'께서 온 몸을 던진 효과는 대단했다. 여태 <나꼼수> 죽이기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소위 '진보' 언론에서 난리가 났다. 사람들은 오랜만에 <나꼼수> 방송에 반응을 보여준 이 '진보' 언론에 몰려가서 열심히 댓글을 달았고, 이 '진보' 언론은 간만에 몰려든 사람들의 관심에 뿌듯해하고 있을지모르겠다.
하지만 뭔가 개운치가 않다. 답답하다. 답답해서 여기저기 둘러봐도 딱히 속 시원히 풀어주는 곳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혼자 해결하기로 했다. 이 답답함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지 생각을 정리해봐야 했다.
1. 제3의 대안으로서의 <나꼼수>
(1) 남한 보수 정권의 실체
남한 사회는 현재 이명박과 새누리 당 정권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보수'가 한편으로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진보'로 나뉘어져 있다. - 그런 것처럼 보인다. 자세한 얘기는 뒷쪽에 하겠다 - <보수를 팝니다>에서 제시된 '모태보수(박근혜)', '기회주의 보수(이명박)'그리고 '무지몽매 보수'로 구분하는 기준을 따른다면, '무지몽매 보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입장을 정하는 방향에 따라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라 하겠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현재 이명박 그리고 새누리 정권을 지지한다면, (이 글의 기준에 따르면) 당신은 확실한 '보수'이다. 그리고 <나꼼수>의 목사아들 시사돼지 김용민은 '무지몽매 보수'에 속했다가 어디론가 다른 진영으로 옮겼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의 논리에 따르면 그는 '진보'도 아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것도 뒷쪽에 설명했다.)
남한 보수권력의 뿌리는 일제 제국주의에 나라를 팔아 먹었던 역적 간신배들 그리고 독립군을 잡아넣는데 앞장섰던 완장찬 머슴 '돌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해방이 된 후에는 도망간 일본인들을 대신해서 남한 정권의 권력을 꿰차고 들어앉아, 독립군의 후예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죽이고, 남한 사람들을 여전히 식민지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군사독재 정권이 있다. 그리고 21세기, 남한의 정치,경제, 교육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요직을 다 꿰차고 들어앉은 이명박의 졸개들과 새누리당의 뿌리가 있다. 현재 우리 눈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굳이 무시하지 않는다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명박을 정점으로 한 금융사기단이 정권을 꿰차고 앉아서 국가권력을 이용해서 대한민국을 껍질만 남긴채 쪽쪽 빨아 먹으며 자신들의 사익을 채우고,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민지 통치자와 같은 이들의 이런 노골적이고도 파렴치한 행동에 경악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식민지 통치 시대를 살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군사정권이나 21세기형 금융사기단 정권이나 그리고 이들 정권에 봉사하는 졸개들은 자신들이 국가권력을 등에 업고 하는 행위가 사람들 앞에 까발려지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자신들의 행위가 - 법을 짓밟는 것이던 혹은 멋대로 바꾼 법에 기댄 것이던 - 사람들에게 까발려졌을 때는 자신들의 존재 자체에 대한 '정당성'과 '권위'가 무너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의 이의제기와 저항을 억누르는 도구와 사람들을 속이는 선전, 선동 도구가 이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군사정권은 보통 '조폭정권'이라고 불린다. 군인이 군대를 앞세워 정권을 차지하고, '계엄령"과 같은 대통령의 전제적 권한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저항을 억누른다. 그리고 , 안기부와 같은 초법적 경찰기관이, - 마치 나치의 친위대처럼 - 저항하는 사람들을 색출하면서 사회의 숨구멍을 틀어쥔다. 국가의 사회장악은 이러한 국가권력을 이용한 방법 외에도 국가의 정치적 억압기제가 사회에 침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군인과 공무원 그리고 교사에게 안정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권력에 대해 철저히 충성할 수 있는 사회 세력을 확보한다. 어용 시민단체와 조폭에 자금을 대면서 반대파 정치인들과 사회의 저항 세력의 씨를 말려버리려 한다. 이것이 산업자본주의형 독재이다. 박정희 독재가 대표적인 유형이다.
'금융자본주의'가 잉태한 독재정권은 위에서 언급한 '산업자본주의'형 독재 정권과 다음과 같은 점에 차이가 있다.
첫째는 사회 억압 기재로서의 '군대'의 역할이다. 금융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21세기에는 군대나 나치 친위대 같은 안기부가 전면에 등장하기 어렵다. 하지만 아래로부터의 정치적 저항을 '폭력'을 이용해서 억압한다는 점에서 그 작동원리는 똑같다. 좀 더 유연한 방법을 사용할 뿐이다. 국가의 권력이 '법'을 내세워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혹은 적어도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불법적인 국가권력의 폭력을 감추는 것이다.
경찰, 검찰은 정권의 입맛에 맞도록 사건을 골라서 '수사'하고 '기소'한다. 이 때 언론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고 분위기 띄우는 것이 중요하다. 판사는 판결을 통해서 이런 역할을 한다.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이런거 떠들면 괘씸죄로 더 고생하게 된다. 이들 조직 내에서 저항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밖에 난 검사는 조직에서 철저하게 왕따시켜서 말려 죽여 본보기를 보이면 다른 구성원들은 쫄게 된다. 홍준표라는 전직 검사가 사건을 순진하게 파고 들어갔다가 윗선까지 까발리는 바람에 검찰 조직에서 철저하게 왕따 당하다 결국 옷을 벗었다. 그리고는 조폭들의 협박에 생존의 위협까지 느껴서 정치판에 들어 왔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이것은 이명박 정권 이전에 발생한 것이다) 조직 구성원의 미래와 목줄을 꼭 움켜쥔다. 이것이 핵심이다. 이런 작동 원리는 판결을 통해서 정권에 봉사하는 정치 판사를 양성하는데도 유용한 방법이다.
즉, 금융자본주의가 잉태한 21세기형 금융사기단 독재 정권에서는 이전에 사회 억압을 위해서 전면에 나섰던 '군대'가 뒤로 빠지고, 한 국가 내에서 유일하게 '폭력'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조직인 '경찰, 검찰 그리고 사법기관'이 전면에 나선다는 것이 첫번째 특징이다.
둘째는 물리적 폭력 보다는 무형적 폭력에 더 집중한다. "과거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고, 힘으로 눌렀다. 그래서 힘으로 때리는 권력의 폭력을 피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렇게 자존감이 상하는 일이 아니었다. 과거에는 잡아가서 물고문, 고춧가루 고문 등 물리적 폭력을 가했지만, 요즘은 검찰에 출두하는 정치적 정적에 플레시를 마구 터뜨리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만든다. 그리고 밥줄을 끊고, 말도 안되는 소송이라도 끈질지게 물고 늘어져 괴롭히면서 지치게 힌다. 이런 정치검사들 재판에서 무죄 나와도 다들 초고속 승진으로 미래를 보장 받는다. 하지만 이런 권력의 폭력에 시달린 사람들은 "스스로 자괴감이 들고,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진다. 위축된다. 외면하고 싶어진다"(김어준 - 닥치고 정치). 물론 정권의 졸개들이 부패 협의로 수사를 받는 흉내라도 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문제가 커지면, 검사가 문서로 혹은 직접 행차하셔서 수사(?)를 하시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정치권력에 봉사하는 경찰, 검찰 그리고 판사들의 태도도 이전과 사뭇 다르다. 정연주 전 KBS 사정의 증언에 의하면 군사정권 당시에는 정권의 시녀노릇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검사들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금융자본주의가 잉태한 이명박 정권에 봉사하는 정치 검사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끼기는 커녕 정당한 국가 권력을 집행한다는 자신감에 당당해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세번째, 한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소위 '시민들의 자발적인 여론'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것이다. 이들이 조직적으로 키우고 있는 댓글 알바는 이미 다 알려진 것이다. 얼마전에는 각하의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서 댓글 알바를 조직적으로 투입해서 여론을 조작하다가 김총수에게 공개적으로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외, - 정치적 타겟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마구 물어 뜯는 것 외에도- , 고소,고발을 마구 날리는 듣보잡 '시민단체'가 유독 이번 이명박 정권에서 횡행하고 있다. 정치적 야망을 가진 듣보잡들이 이런 마구잡이 고소,고발을 통해서 정치권의 눈에 띄어 보겠다는 욕심에서 일어난 일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경찰과 검찰 그리고 정치판사들이 이들의 날뜀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인터넷을 초토화로 만들면서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여론형성은 막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직적으로 고용되어 돈을 받고 댓글 달기에 투입되었던 대학생들은 훈방 조치되었다. 그리고 어버이연합과 같은 조직의 할아버지들이 가스통을 차에 메달고 위협을 해도, 조선일보는 가스통만 살포시 가려놓은 사진을 내보낸다. 언론과 이들이 이렇게 서로 공생하며 정권에 봉사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 듣보잡 시민단체의 '전문가'라는 명패를 달고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참으로 유용한 정권의 선전, 선동 도구들이다. 골치아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전문가'로 나서서 정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 비록 진짜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항의에 부딪친다고 해도 - 전문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 사안에 대해 관심을 잃게 만드는데는 효과 만점이기 때문이다. 소위 조중동이라 불리는 언론 매체를 통해서 활약하던 '전문 지식인'들과 기자들이 아젠다 셋팅 능력을 거의 상실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참으로 귀중한 존재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이 언론 장악이다. 이것이야 말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막아 스스로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매트릭스' 세상을 셋팅해 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미네르바 사건, YTN 6명의 기자 해고, MBC와 KBS 사장 쫓아내기, 한국 역사상 최초로 공동으로 실시된 MBC, KBS 파업, 그리고 MBC 노조 위원장 해고 뿐만 아니라, MBC 50년 역사상 최초의 기자 회장의 해고, 이렇게 방송통신위원회 장악을 시작으로 무대뽀로 밀어부친 언론장악 프로젝트 덕분에 우리는 이제 TV만 틀었다하면 만날 먹고, 마시고, 입고, 동물 얘기, 연예인 얘기와 재방송만이 난무하는 벼룩시장으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전국 방송을 봐야 한다.
(2) 이란성 쌍둥이, 남한의 보수와 진보
이에 대항하는 세력을 대표한다는 '진보'는 어떤가? 남한의 군사 독재정권을 거치고, 시대가 조금씩 변하면서 남한의 민주주의 바람을 타고 민주투사들이 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소위 '진보 언론'이나 '진보 시민단체'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한때는 민주투사였던 사람들이 자신이 대항해서 싸우던 그 집단에 들어가서 보수 정치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특히 '진보'를 대변해줄 '진보 언론' 매체의 출현은 사람들에게 꿈만 같은 일이었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을 버텨야 하는 진보 언론의 수고를 알기에 이들 진보 언론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은 남달랐고, 아마 이곳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의 자부심도 남달랐을 것이다. 진보 지식인들과 진보 언론들은 우리를 미래로 이끌어 줄 것 같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니 <나꼼수> 등장을 계기로, 이들은 자신들이 목숨바쳐 싸웠던 그 보수꼴통, 매국노, 군사독재의 앞잡이들과 손을 잡고 <나꼼수>를 왕따시키기 시작했다. 이미 군소언론으로 전락해버리고 아젠다 셋팅 능력을 상실한 조중동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큰 지원군을 얻은 셈이 된 것이다. 그리고 조중동에서나 볼 수 있는 <나꼼수> 비판이 이들 진보 언론을 통해서 쏟아져 나왔다. 물론 지 얼굴에 똥칠하는 걸로 끝나버렸던 경향의 기획에디터 이중근의 <난장에도 규칙이 있다>라는 글도 있었다. 하지만 나름 <나꼼수> 비판에 논리를 제시했던 글들은 <나꼼수> 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왕따시키는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변명이기도 했다. 특히, 10.26 부정선거 사건을 계기로 이 진보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생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단체로 커밍아웃하고 있다.
이들의 <나꼼수> 비판에 관한 논리는 - 앞의 글, <10.26 부정선거와 나꼼수>에서 언급했듯이(참조 1) - 근대 자본주의 국가가 탄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아가던 그 옛날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던 논리와 똑같다. 이런 논리는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보수적인 매체로 유명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의 논리구조와도 똑같은 것이다. (참조2) 즉 <나꼼수>는 '놀이'와 '오락프로그램'으로서 '사회적 영역'에 머물러야 하는 '제 몫"을 주제넘게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진중권의 입을 빌리면, "철저하게 무식한 대중"을 계도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밟아주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들의 <나꼼수> 비판은 "지식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다. 이 논리는 <나꼼수>가 얘기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인 "대중"들이 멋대로 떠들어대는 "난장(wild publics)"에 불과하고, 자신들이 얘기하는 것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담론(public sphere)"라고 주장하는 것과 괘를 같이 한다. 스스로를 고전적 의미에서는 재산과 교육이라는 요건을 갖춘 '시민'이고, 현대적 의미에서는 '대중을 초월한 존재로서의 '지식인'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조 1> 10.26 부정선거와 <나꼼수>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89
<참조 2> 나꼼수, 이코노미스트를 패대기치다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169
<나꼼수>를 비판하는 진보 언론이 주장하는 이러한 논리는 이들도 역시 '산업자본주의'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자신들은 억압적인 국가권력에 대항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인 "대중"의 주제 넘은 행동을 계도하고 아니면 적어도 모른척 하는 '양 극단'의 중간에 있는 존재이다. 자신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양 극단 사이에서 공정성을 잃지 않는 유일한 존재라는 의미이다. (참조3 : '김어준빠'와 '강용석빠'의 불편한 공통점은?") 이들은 이렇게 산업자본주의 경제 체제하에서 근대 자본주의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가 탄생하던 그 당시의 낡아빠진 이론을 아직도 목숨걸고 움켜쥐고 있다. 자신의 고향사람들을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이라고 무시하고 있다. 남한의 대중이 이렇게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은 한국 사회의 '후진성' 때문이라고 한다. (참조 4 : 陳의 전쟁 ) 심한 열등감에 사로 잡힌 정신분열 증상이 아닌가.
<참조 3> 김성희, "김어준빠와 "강용석빠"의 불편한 공통점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223210044§ion=06
<참조 4> 이세영, "陳의 전쟁"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1374.html
스스로를 이렇게 공명정대한 전지적 작가 시점을 가진 존재로서 인식하는 것은 자신들이 아직도 '권위주의적인 사고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또한 '산업자본주의'가 잉태한 시대의 산물이다. 산업자본주의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부르주아지와 산업 노동자가 격렬하게 대치했고, 공장에서 단순 노동을 하는 대규모의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동원하기 위해서는 권위주의적인 조직이 유용한 방법이기도 했다. 게다가 선진자본주의 국가들과 후발 자본주의국가들 간의 시장 쟁탈전으로 인한 고조되던 긴장이 제1차 세계 대전으로 폭발했다. 그 여파로 히틀러 독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독재정권들이 탄생했다. 맑스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독재도 이 즈음에 탄생하게 되는데 이 둘은 서로 같은 사회경제적 토양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맑스 사회주의 사상이 가진 철학적 가치는 제대로 평가를 받기도 전에, 당시의 이런 시대 상황의 한계 때문에, 소비에트와 같은 '권위주의적인 독재'정권이 들어서는데 얼굴 마담 역할을 하게 되었다.
물론 당시 산업자본주의 경제를 기반으로 권력을 장악한 부르주아지와 산업노동자 간의 격렬한 대치상황과 전쟁 때문에, 이런 '권위주의적인 사고'틀이 자리 잡는데 영향을 주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계기로 맑스 철학은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전쟁에 휩쓸려 들어갔고,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전선도 흐려져 버렸다. 그리고 이 한계를 넘지 못한 사회주의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권위주의적인 사회주의 국가 정권을 탄생시킴으로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세력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남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소위 '진보'라고 생각하는 이들 "지식인"들도 여전히 산업자본주의가 잉태한 보수의 이론과 사고틀에 집착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사회가 극단과 극단으로 갈리는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극단으로 치닫는 비이성적인 대중을 초월한 그리고 균형잡힌 제3자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다.
개인적으로는 진중권이 아무대나 총을 난사하면서 지 얼굴에 똥칠하는 것은 뭐라 할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선관위 디도스'냐, "10.26 부정선거" 사건이냐와 같은 국가의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건에 대해서도 <나꼼수>와 대립각을 세우고 공격하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 부정선거 사건보다 <나꼼수> 죽이기가 더 중요하다는 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10.26 부정선거 사건을 계기로 '진보'라는 가면 밑에 숨겨져 있던 자신들의 생얼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남한의 진보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커밍아웃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매국 역적들, 군사정권의 딸랑이들 그리고 금융사기꾼들의 독재 권력과 군소언론으로 전락한 조중동이 진보 언론, 진보 지식인과 함께 한편에 서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꼼수>를 중심으로 한 "대중"이 다른 한편에 서서 서로 대치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게 되었다.
(3) <나꼼수>,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연대
그럼 이러한 두 낡은 세력, 즉 보수와 낡은 진보 양측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하수도 공화국'(참조 5) 으로 만든다고 욕 얻어 먹고, 사회 집단 극단화(참조6)의 주범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나꼼수>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존재인가.
<참조 5> 조우석, "김어준은 '하수도 공화국' 만들고, 나는 방조했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8805
<참조6> 김성희, "강어준빠와 강용석빠의 불편한 공통점은? : 우리는 왜 극단에 이끌리는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223210044§ion=06
우선 <나꼼수>는 그동안 우리 사회를 이끌어 왔다고 생각되었던 보수 그리고 진보 지식인들의 낡은 이론과 사고틀 자체가 맞지 않는다. 너는 '대중'이라서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오만함과, 나는 '집단 극단화'을 초월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인'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는 존재라는 망상도 없다. 그러니 인간에 대한 개념 자체가 이들처럼 '이중적'일 수 없다. <나꼼수>는 모든 사람들을 그저 자연인 그리고 평범한 한 '인간'으로 보고, 이들의 "수평적 연대"의 긍정적 가능성을 신뢰한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를 믿는다는 것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어디서 들은 것인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으나, <나꼼수>의 김총수가 얘기한 두 가지 에피소드가 이와 관련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총수는 20대에 반 거지 상태로 배낭여행을 하며 돌아 다닐 때 우연히 한 난민 아이를 만난다. 배고파 하는 이 아이에게 샌드위치를 건내면서 일이 커져버렸다. "아, 시바, 저 새끼 빨리도 처먹네"하며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샌드위치를 줘야 했다. 게다가 나중에는 가방 속에 비상용으로 아껴두었던 마지막 샌드위치까지 다 줘버리게 된다. "아, 시바, 나도 굶어서 배고파 죽겠는데.." 그리고 서로 각자의 모국어로 몸짓, 발짓을 사용해서 이들은 '대화'를 시작한다. 어찌어찌해서 청년 김총수는 이 아이가 크루드 난민이고, 갑작스러운 공중 포격에 엄마를 잃고, 형과 함께 피난 나왔다가 형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한국 청년은 자신이 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 시바, 이 새끼, 존나 불쌍해!" 그냥 이 아이를 붙들고 엉엉 울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옷가지와 가방을 주고 이 아이와 헤어진다. 김총수는 평생 동안 그쪽 관련 뉴스만 나오면, 그 아이가 생각나서 짠하다고 했다.
한번은 박근혜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박근혜에게 김총수가 물어 봤던 질문은 뜻밖에도 "어떤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느냐"였다. 박근혜는 여러번 대답을 거부하고, 쭈빗거렸다. 하지만 끈질지게 물고 늘어지는 김총수에게 결국 거의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저는 장동건이 좋습니다." 이 대답을 듣고 김총수는 박근혜가 평생을 한번도 자연인으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개인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정치 바닥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와야 했던 불쌍한 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애잔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나는 <나꼼수>가 상징하는 "수평적 연대"가 기초하고 있는 '인간'과 '휴머니즘'을 현재로는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내가 뭐라고 떠들어 대서 색깔을 입히면 왠지 망칠 것 같아서.
이 경험담을 들을 당시, 나는 <나꼼수>의 '수평적 연대'니, '인간'이니 하는 이런 개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전이었다. 이 경험담을 듣고 나서야 내가 이전에 읽었던 김총수의 책 <닥치고 정치>에서 언급한 '수평적 연대'라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왠지 이 사람에 비해서 나는 여태 뭐하고 살았나, 뭐, 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김총수가 말하는 '인간'은 한 인간'을 그냥 '자연 그대로의 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진실된 마음 아닐까 싶다. 돈이 많아도, 권력이 있어도 사람이 얼마나 없어 보일 수 있는지, 아무리 높은 권위를 자랑해도 사람이 얼마나 찌질해 보일 수 있는지, 우리는 요즘 자진 셀프 누드 쇼를 펼치시는 이명박 각하를 비롯한 정치인, 지식인, 전문가들의 찌질이 쑈를 적나라하게 감상하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서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이런 마음 고생은 <나꼼수> 덕분에 덜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고민해야 할 일들이 죽을 때까지 계속 나타나겠지만 말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나꼼수>라는 존재는 사람이라는 존재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닌 '자존감'이라는 것.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잘난 부분이 있으면 잘난대로, 자신의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인격적 독립성과 성숙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다. 혹은 적어도 <나꼼수> 덕분에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김총수의 인간상은 도올 선생의 <인간의 맛>에서 얘기하는 '인간'과 괘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맛>에서 제시하는 인간상은 결국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이 정치"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아닐까. '인간'이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과 탄탄대로 보장되어 있던 미래를 다 버리고서라도 지키고자 했던 김은정 검사의 이 치열함이 아닐까.
이와 같이 <나꼼수>는 기존의 낡은 틀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파격적인 형식과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혁명적인 제3의 존재이다. <나꼼수>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대안 언론, 새로운 인간상 그리고 새로운 국가상을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서 눈여겨 볼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꼼수>가 등장함으로써 우리는 좌,우의 이념도, 진보, 보수라는 선 긋기도 모두 다 얼마나 낡아빠진 아집일 뿐인지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편 가르기에 상관없이 불법적인 금융사기단이 장악해서 난도질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제대로 돌려 놓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고, 현재 정당들에서 보여지는 한심한 정치인들을 물갈이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나꼼수>를 중심으로 뭉칠 수 있게 되었다.
<나꼼수>는 형식적으로는 주로 SNS라는 도구를 이용한, 욕설과 풍자의 형식이지만, 내적으로는 어떤 언론도 따라갈 수 없는 놀라운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탐사 보도"의 성격을 지닌 혁명적인 대안 언론이다. 그리고 남한에서 진보나 보수 혹은 좌파나 우파와 같은 낡은 사고틀로는 담아 낼 수 없는 새로운 정치 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혁명의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미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바보 노무현"을 발굴해 냈다. 이들은 노사모 팬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노랑 돼지저금통을 모았다. 이들의 참신한 노력은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켰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노랑 돼지저금통 운동을 주도했던 한 시민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그리고 노무현을 죽이기 위해서 힘을 모았던 세력은 오로지 보수 진영만이 아니었다. '노무현 짓밟기를 즐겼던 민주당과 진보 언론 그리고 진보 지식인들이었다.
현재는 <나꼼수>가 새로운 정치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기금융단의 독재 정권이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나라를 말아 먹고, 장기 집권을 꿈꾸며 꼼꼼하고 성실하게 예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나꼼수>는 일찌감치 피튀기는 링위에 올랐다. 한동안 <나꼼수>는 남한에서 풍자와 해학의 팟캐스트 방송으로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언론과 정치 영역에서도 그렇게 배타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10.26 서울시장선거를 기점으로 <나꼼수>는 보수 진영에서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정치 정적'이 되었고, 그리고 진보 진영에서는 - 비록 또 보수세력에 정권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 <나꼼수>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듯한 태도로 보수 세력과 야합하고 있다. <나꼼수>는 이렇게 또 다시 양 사이드, 보수와 진보로부터 십자포화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오로지 맨 놈 하나로.
2. 박은정 검사, 시대정신을 온 몸으로 안은 그녀
그래서 나는 이번 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은 단지 그녀가 '검사'라는 점에 촛점을 맞추고, 기사를 도배질하고 있는 진보 언론들의 행태가 매우 불쾌하고 괘씸하다. 이런 양 사이드로부터의 부당한 손가락질과 왕따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독립적인 헌법 기관, 선관위까지 손을 대는 못된 정치 세력에 대항해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걸고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나꼼수>를 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나꼼수>가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과 그 여파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를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정치적으로 '좌,우 그리고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틀을 깨고 시민들의 거국적인 정치 참여 운동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 대해서만이라도 제대로 된 평가를 해주어야 한다. 이들의 욕설과 풍자라는 형식 속에 남한의 어떤 언론도 따라올 수 없는 '정보력'과 '탐사 보도'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진실'을 밝히는 수고 덕분에 더러운 권력의 꼼수가 들통나서 실패한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불법적인 권력의 폭력에 그리고 조직의 폭력에 고민하며 힘들어 하고 있을 수 많은 제2, 제3의 박은정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하는 길인 것이다. <나꼼수>는 이렇게 진정한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과 진정한 지식인이 무엇을 떠들어야 하는지 온 몸으로 보여주고, 남한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끌고 있다. 박은정 검사는 이런 <나꼼수>를 구한 것이다.
그녀는 우리의 새로운 시대 정신을 온 몸으로 껴안았다. 그 의지는 자신의 인생과 미래가 부서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부당하게 피해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것이야 말로 인간에 대한 진정한 사랑 아닐까.
우리는 지금 우리 눈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보고 있다. <나꼼수>가 처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을 때, 적어도 진보 언론이 선관위를 찾아가 확인을 해보거나,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하는 성의 정도는 보여줬어야 했다. 참여연대가 정보공개청구권을 행사해서 선관위로부터 겨우 얻어낸 반쪽짜리 LG 엔시스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아직까지도 소위 진보 언론은 이에 대해서 기사 한 줄 쓰지 않고 있다. 경찰, 검찰, 그리고 선관위가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나왔는데도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기사 한 줄 쓰는 언론이 없는 것이다. 언제부터 남한에는 '언론'이 <나꼼수> 하나 밖에 없었는가.
박은정 검사의 용감한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잊혀지는 한바탕 소동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박은정 검사가 자신이 양심선언을 한 것은 '인간'이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언제부터 남한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자신의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결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되었나. 왜 '진실'을 말하려는데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내걸어야만 가능한가. 슬프지만, 이것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었다. 그런 점에서 '디도스 공격'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해달라는 선관위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한 LG 엔시스의 용기도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 만약 LG 엔시스가 아니라 다른 회사였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졌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소위 진보언론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
당신들이 진정으로 박은정 검사를 소중히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나꼼수> 죽이기를 그만두고, 언론의 본분을 다하라. 그것이 역적 매국노들에게 빌어 붙어 아양을 떨고 있는 너희들의 얼굴에 떡칠한 똥덩어리를 조금이라도 씻어낼 수 있는 유일한 구원책이다. 그것이 김은정 검사가 온 몸을 던져서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가치가 또 다시 짓밟히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선관위가 개입한 10.26 부정선거 사건과 LG 엔시스에 대한 선관위의 압박에 대해서도 보도하라.
너희들은 너무 가증스럽고, 간사하다.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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